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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0조 시장 잡자" 기업 총수 15명 한자리에…삼성만 빠졌다[뉴스원샷]

중앙일보

입력 2021.09.1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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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뉴스1) 이성철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왼쪽)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8일 오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1 수소모빌리티 쇼'에 참석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21.9.8/뉴스1

(고양=뉴스1) 이성철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왼쪽)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8일 오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1 수소모빌리티 쇼'에 참석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21.9.8/뉴스1

정의선(현대차), 최태원(SK), 신동빈(롯데), 최정우(포스코), 김동관(한화), 박정원(두산), 허세홍(GS칼텍스), 조현상(효성), 정기선(현대중공업), 구동휘(E1), 김상범(이수) 등등…. 

'코리아 H₂비즈니스 서밋' 창립  

지난 8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 모인 15개 대기업 총수나 CEO다. 국내에서 에너지를 대표하는 내로라하는 기업의 최고 의사 결정자들이 한자리에 모인 건 다름 아닌 수소협의체 '코리아 H₂비즈니스 서밋' 창립총회에 참석하기 위한 것이었다. 국내 산업계 특히 자동차, 철강, 조선, 석유화학 분야는 기후변화에 따른 탄소 배출 규제와 탄소 중립으로 비상이 걸렸다. 당장 국내에서는 정부가 2050년 탄소 중립을 내걸고 이행 시나리오를 발표했고, 국외에선 2026년부터 유럽이 탄소 국경세를 부과한다.

[뉴스원샷]장정훈 팀장의 픽 - 코리아 H₂비즈니스 서밋

탄소 중립에 생존 달려, 수소 시장 3000조 전망 

석유·석탄을 원천에너지로 사용하는 에너지기업들로선 탄소 중립 달성은 더 미룰 수 없는 생존의 문제가 됐다. 기업의 총수들이 한걸음에 '코리아 H₂비즈니스 서밋'으로 달려온 이유이다. 위기는 기회다. 세계적인 컨설팅업체 매켄지는 2017년부터 연평균 6%씩 성장하고 있는 전 세계 수소 시장이 2050년에는 3000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은 2050년까지 수소 수요가 전체 에너지 소비량의 약 20%인 약 1700만t에 이르고, 수소 산업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약 70조원에 이르고 60만여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고양=뉴스1) 이성철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왼쪽)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8일 오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1 수소모빌리티 쇼'에 참석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21.9.8/뉴스1

(고양=뉴스1) 이성철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왼쪽)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8일 오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1 수소모빌리티 쇼'에 참석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21.9.8/뉴스1

수소 시대 위해 기업 간 유기적 협력 필수  

수소 시장은 생산부터 저장, 운송, 충전, 이용 등 5개 분야의 생태계가 유기적으로 구축돼야 활성화한다. 하지만 한 기업이 이 5가지 과정을 모두 전담하는 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그래서 국내 15개 기업이, 각각 생산 혹은 저장이나 운송 등에 특장을 가진 기업들이 머리를 맞댄 것이다. 하지만 국내의 수소 준비는 아직 미흡하다. 세계 20개국에서 109개 업체 CEO들이 구성한 수소위원회(HC)에서 발간한 ‘수소 인사이트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수소와 관련한 전 세계 대규모 프로젝트만 이미 359건에 이른다. 인사이트 보고서는 "글로벌 수소 생톄계 구축은 유럽이 주도하고 호주와 일본, 한국, 중국, 미국이 뒤따르고 있다"고 분석했다.

생산·저장·운송 고난도 기술 도전해야 

한국이 수소 경제를 구현하기 위해선 친환경 그린 수소 생산과 고난도 기술이 필요한 저장·운송 분야가 뒷받침돼야 한다. 우선 현재 국내 기업이 생산하는 수소는 탄소를 많이 발생시키는 제철·석유화학 공정에서 나오는 ‘부생 수소’다(그레이수소). 또 일부 기업이 천연가스를 사용해 생산하겠다는 수소(블루수소) 역시 탄소배출 0과는 거리가 있다. 결국 탄소배출을 0으로 하려면 태양광·풍력으로 생산한 전기로 물을 전기 분해해 ‘그린 수소’를 만들어야 한다. 하지만 생산 단가가 1㎏당 1만원 안팎으로 부생 수소보다 2~3배 비싸다는 한계를 기술 개발로 극복해야 한다. 또 폭발력이 큰 수소를 안전하게 저장하고 운송할 수 있는 기술 개발 없이는 수소 생태계 구축이 쉽지 않다. 기업들도 당장 손쉬운 그레이나 블루 수소 생산에만 매달릴 게 아니라 그린 수소를 생산하고, 저장·운송 기술 개발에 도전해야 한다. 그다음 수소의 안전성과 효용성이 입증되면 활용 분야의 수소차나 인프라 격인 충전소 등은 의외로 손쉽게 풀릴 수도 있다.

수소의 구분
수소는 생산 방식에 따라 그린, 그레이, 브라운, 블루수소 등 4가지로 구분한다.
▶그린수소는 태양광이나 풍력 등 재생에너지에서 나온 전기로 물을 전기분해하여 생산한 수소를
▶그레이수소는 천연가스를 고온·고압 수증기와 반응시키는 개질수소와 석유화학 공정에서 발생하는 부생수소를
▶브라운수소는 갈탄·석탄을 태워 생산하는 개질수소를
▶블루수소는 그레이수소를 만드는 과정에서 발생한 이산화탄소를 포집·저장하여 탄소 배출을 줄인 수소를 말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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