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장검으로 죽인 남편…장인에 "좀 뜯어말리지 그랬냐"

중앙일보

입력 2021.09.10 23:30

업데이트 2021.09.10 23:39

장인 앞에서 아내를 일본도(장검)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A씨(49)가 10일 서울 강서구 강서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뉴스1

장인 앞에서 아내를 일본도(장검)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A씨(49)가 10일 서울 강서구 강서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뉴스1

아내를 일본식 장검으로 찔러 살해한 40대 남편이 10일 검찰에 송치됐다. 이 남성은 장인 앞에서 범행을 저질렀는데, 이후 "저를 좀 말리지 그랬냐"며 장인 탓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MBC 뉴스데스크 보도에 따르면 장모씨는 지난 3일 장검으로 아내를 찔러 죽인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그는 지난 5월부터 별거 중이던 아내가 아이들 겨울옷을 챙기러 집에 들른 사이 범행을 저질렀다. 당시 장인은 '남편이 무섭다'는 말에 딸과 동행했다가 처참한 현장을 목격하게 됐다.

장씨는 3일 경찰 조사를 받으면서 장인과 통화하며 "눈이 뒤집혔나 보다. 아버님도 보셔서 아시잖나. 아버님이 저를 좀 뜯어말리지 그러셨냐"며 오히려 장인을 탓했다. 유족들에 따르면 장씨는 오래전부터 아내를 감시했고, 일본식 장검으로 협박했다고 한다.

유족들은 장 씨가 평소 아내를 살해할 거라 말해왔던 만큼 계획범죄로 보고 엄하게 처벌해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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