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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장서도 흥얼거린 이 노래…강용석 1900만원 번 방법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사진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 영상 캡처]

[사진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 영상 캡처]

구속영장이 기각되고 석방된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멤버 강용석 변호사가 10일 생방송 중 찬송가를 부르며 눈물을 흘리자 시청자들이 슈퍼챗을 통해 뜨거운 응원을 보냈다.

강용석 변호사는 이날 오전 자신이 단독으로 진행하는 유튜브 ‘강용석의 인싸뉴스’에서 유치장에서 나온 심경을 밝혔다.

또한 강 변호사는 복음성가 ‘이제 역전되리라’를 부르며 눈물을 쏟았다. 처음부터 끝까지 목이 멘 소리로 노래를 부르던 강 변호사는 “노래 가사가 너무 절실하게 와 닿았다. 기도하는 심정으로 유치장에서도 계속 흥얼거렸다. 마음의 위안이 되더라”고 말했다.

또한 강 변호사는 “가사에 나오는 ‘기도를 멈추지 마라’는 ‘방송을 멈추지 마라’로 생각하면서 계속 불렀다”며 “저들이 싫어하고 두려워하는 게 방송 아니겠나. 이 노래를 하면서 절대로 방송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고 전했다.

이어 “가사가 큰 힘이 됐다. 46시간이 굉장히 길더라. 46시간을 버틸 수 있는 힘이 됐다”고 덧붙였다.

강 변호사가 이 노래를 부르던 도중 채팅창에서는 시청자들에게 실시간 후원금을 받는 슈퍼챗이 연이어 터졌다.

유튜브 데이터 집계 사이트 ‘플레이보드’에 따르면 이날 방송에서 강 변호사가 받은 슈퍼챗 총수익은 1979만 8121원에 이른다.

특히 ‘가세연’ 출연진들이 체포돼 구금돼 있는 동안 총 5065만 4928원의 슈퍼챗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경찰은 지난 7일 가세연 출연진 3인방(강용석 변호사, 김세의 전 MBC 기자, 유튜버 김용호)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했다. 이들은 유튜브 방송과 관련해 10여건 이상 피소됐으나 10여 차례 넘게 이어진 경찰의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아 체포영장이 발부됐다.

그러나 검찰이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기각하면서 세 사람 모두 9일 오후 풀려나 귀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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