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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선두 KT-3위 삼성, 2대2 무승부

중앙일보

입력

KT 위즈 제라드 호잉. [뉴스1]

KT 위즈 제라드 호잉. [뉴스1]

프로야구 선두 KT 위즈와 추격자 삼성 라이온즈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삼성은 1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T와 홈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3위를 달리고 있는 삼성은 1위 KT와 게임 차를 좁히지 못했다. 4경기 차.

KT는 1회 초 조용호와 황재균의 볼넷 이후 강백호의 뜬공과 유한준의 내야 땅볼로 선제점을 올렸다. 삼성 선발 몽고메리는 이후 4회까지 KT 타선을 잘 막았다. 1-0이 이어졌다.

그러나 4회 초 KT 공격이 끝난 몽고메리가 12초룰을 지적받은데 항의를 하다 퇴장당했다. 몽고메리는 심판에게 욕설을 하고 로진백을 던지기도 했다.

삼성은 분위기가 흐트러질 수 있었지만 곧바로 재정비했다. 5회 말 구자욱이 KT 선발 엄상백을 상대로 솔로홈런을 터트려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진 공격에선 호세 피렐라의 볼넷과 강민호의 2루타 이후 오재일이 2루 땅볼을 쳐 피렐라를 불러들였다. 2-1 역전.

하지만 KT도 장타로 균형을 맞췄다. 7회 1사 후 제라드 호잉이 노볼 2스트라이크 노볼에 몰렸음에도 문용익을 상대로 동점 홈런을 쳤다. 두 팀은 8, 9회를 나란히 득점없이 마쳐 승패를 가리지 못했다.

키움 히어로즈는 고척스카이돔에서 KIA 타이거즈를 4-3으로 이겨 4위로 올라섰다. 키움 선발 에릭 요키시는 5이닝 1실점하고 시즌 13승을 수확했다. 키움 마무리 조상우는 6회에 등판해 리드를 지키고, 2년 만에 홀드를 기록했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6회 상대 중심 타선이 나오는 상황이어서 조상우를 마운드에 올렸다"고 설명했다.

10일 한화전에서 호투를 펼친 LG 이민호. [연합뉴스]

10일 한화전에서 호투를 펼친 LG 이민호. [연합뉴스]

2위 LG 트윈스는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서 2-0으로 이겨 2연승을 기록했다. LG 선발 이민호가 7회까지 안타 1개만 내주며 무실점해 승리투수가 됐다. 마무리 고우석은 9회 등판해 삼진 3개로 승리를 지키고 시즌 24세이브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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