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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가 더비 무승부… 승점 4점 차 유지한 선두 울산

중앙일보

입력

전북과 울산의 경기가 0-0 무승부로 끝났다. [뉴스1]

전북과 울산의 경기가 0-0 무승부로 끝났다. [뉴스1]

K리그1 1위 울산 현대와 2위 전북 현대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울산은 10일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29라운드에서 전북과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승점 55점이 된 울산은 2위 전북(51점)과 승점 4점 차를 유지했다. 상대전적에서도 1승 2무 우세를 유지했다.

울산은 조지아 국가대표팀에 다녀온 바코를 선발에서 제외했다. 힌터제어가 떠난 톱 자리엔 다시 오세훈을 기용했다. 울산은 전반 초반 이청용과 오세훈의 슈팅이 나왔으나 전북 골키퍼 송범근에게 막혔다.

전북은 반격을 노렸지만 전반엔 이렇다할 슈팅까지는 연결하지 못했다. 반면 울산은 계속해서 전방 압박을 이어가며 점유율에서 57대43으로 앞섰고, 슈팅 찬스를 계속 만들었다. 하지만 번번이 골문을 벗어났다.

치열하게 공을 다투는 이청용과 한교원. [뉴스1]

치열하게 공을 다투는 이청용과 한교원. [뉴스1]

후반엔 서로 위협적인 공격을 주고 받았다. 후반 12분 울산은 불투이스가 윤빛가람의 크로스를 슬라이딩하며 슛으로 연결했지만 빗나갔다. 바코와 이동경을 투입하면서 공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전북은 홍정호를 중심으로 잘 막았다.

전북은 문선민을 교체로 투입해 분위기를 바꿨다. 후반 15분 이승기의 패스를 받은 문선민의 슈팅이 나왔으나 울산 골키퍼 조현우에게 막혔다. 두 팀은 경기 막판까지 맹공을 주고 받았으나 끝내 득점에 실패했다. 울산은 후반 42분 이동준이 파고들어 침투패스를 받고, 송범근 머리 위를 넘기는 슛을 했으나 홍정호가 골문 안으로 들어가는 걸 걷어냈다. 결국 팽팽한 승부는 0-0으로 끝났다.

10일 포항전에서 역전골을 터트리고 기뻐하는 대구 에드가(가운데).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10일 포항전에서 역전골을 터트리고 기뻐하는 대구 에드가(가운데).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대구FC는 포항 원정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포항은 전반 10분 임상협이 선제골을 넣으며 앞서갔다. 하지만 대구가 후반전에 세징야와 에드가가 연속 골을 터트려 승부를 뒤집었다.

승점 41점이 된 대구는 3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가면서 3위로 뛰어올랐다. 승점 추가에 실패한 포항(승점 39)는 4위로 한 계단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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