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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윤석열 '고발 사주' 피의자 신분 입건…4개 혐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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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8일 국회 소통관에서 검찰총장 재직당시 검찰이 여권 인사에 대한 고발장을 야당에 전달했다는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임현동 기자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8일 국회 소통관에서 검찰총장 재직당시 검찰이 여권 인사에 대한 고발장을 야당에 전달했다는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임현동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10일 '고발사주' 의혹과 관련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입건했다고 밝혔다.

공수처는 이날 브리핑을 통해 "윤 전 총장을 어제(9일) 입건했다"며 "혐의는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공무상 비밀누설,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공직선거법 위반 등 4개"라고 밝혔다.

공수처 관계자는 "현재 입건자는 2명(윤 전 총장과 손준성 검사)으로 각각 4개 혐의가 적용돼있다"며 "윤 전 총장은 오늘 압수수색 대상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공수처는 이날 오전 손 검사와 김웅 국민의힘 의원의 집과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 받아 집행에 나섰다.

윤 전 총장은 지난해 4·15 총선을 앞두고 측근 검사를 통해 야당에 범여권 인사를 고발하도록 사주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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