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멀리서 보면 샹들리에, 가까이서 보면 코로나 백신병···“예술작품이네”

중앙일보

입력

[사진 볼더 공중 보건 페이스북 캡처]

[사진 볼더 공중 보건 페이스북 캡처]

미국 콜로라도주의 한 간호사가 동료 의료 종사자들에게 경의를 표하며 빈 코로나19 모더나 백신 빈병으로 아름다운 예술품을 만들었다.

CNN과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은퇴한 간호사였던 로라 와이즈는 백신 접종 일을 맡아 지난 7개월 동안 수십만 명의 사람들에게 백신을 접종했다.

이후 와이즈는 버려질 빈 백신 병을 보면서 의미 있는 무언가를 하고 싶어졌다. 이에 모더나사에 백신 빈 병을 사용할 수 있는 허가를 얻었고 안전하게 소독처리한 300여개의 백신 빈 병과 각종 비즈 등으로 샹들리에를 제작했다.

와이즈는 “올해가 너무 어둡고 도전적인 해라고 느껴져서 빛으로 뭔가를 하고 싶어졌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멀리서 보면 일반 샹들리에처럼 보이지만 가까이 다가갈수록 실제는 매우 다른 것이 되는 것을 보면 관점이 바뀐다”며 “빛은 희망을 나타내는 동시에 시야를 넓히고 관점을 검증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사진 볼더 공중 보건 페이스북 캡처]

[사진 볼더 공중 보건 페이스북 캡처]

현재 샹들리에는 그의 집에 있다.

와이즈는 샹들리에에 대한 대중의 반응이 뜨겁다며 “샹들리에 사진을 본 사람들이 커뮤니티에 와서 감사를 표하는 모습을 보는 것은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샹들리에의 영구적인 보금자리를 찾진 못했지만 이것을 보는 모든 사람들이 의료 종사자들에게 경의를 표하려는 자신의 의도를 이해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