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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택배실에 내 택배 쌓이고 있어 걱정…관심 감사하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양궁 3관왕에 등극한 안산(20‧광주여대)이 "택배실에 내 택배가 쌓이고 있다"며 팬들의 관심에 고마움을 전했다.

안산은 9일 대한양궁협회가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올림픽을 마친 후 선물도 많이 받고 관심도 많이 가져주셔서 감사하다. 힘든 점은 택배실에 내 택배가 쌓이고 있다는 것"이라며 웃어 보였다. 이어 "SNS 내 계정이 공인 인증을 받았다. 그동안 SNS로 친구들과 영상 통화를 자주 했는데, 인증마크가 붙으면서 불가능해졌다. 그게 가장 큰 변화"라고 털어놓았다.

‘양궁 금메달리스트’ 안산. 뉴스1

‘양궁 금메달리스트’ 안산. 뉴스1

안산은 도쿄 올림픽에서 한국 하계올림픽 역사상 최초로 양궁 3관왕 타이틀을 달면서 일약 스타가 됐다. 올림픽을 치른 후 안산은 모교 방문, 방송 출연, 광고 촬영 등으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시간을 보냈다. 안산은 오는 19일부터 미국 양크턴에서 열리는 2021 세계양궁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안산은 "다시 선수촌에 들어온 뒤 첫 일주일 동안 체력적으로 힘들었는데 점점 좋아지고 있다. 체력 보충을 위해 밥도 많이 먹고 야간 운동을 줄이며 휴식을 취했다"며 "사실 올림픽 전에도 3관왕은 생각하지 않았다. 지금도 우선은 단체전 우승을 목표로 두고 있다"고 말했다. 또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으로 많은 분이 관심을 보내주셔서 부담을 느끼겠지만 이를 내려놓고 경기에 임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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