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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틀째 2000명대...정부 “정점인지 아직 알 수 없어”

중앙일보

입력 2021.09.09 15:58

9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문화체육센터에 마련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시민들이 백신 접종 후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9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문화체육센터에 마련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시민들이 백신 접종 후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9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000명 넘게 나왔다. 이틀 연속이다. 4차 유행 중심지인 서울·경기·인천 수도권의 확산세가 여전하다. 정부는 현재가 4차 유행의 정점인지는 명확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다만 9월 중하순부턴 감소세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049명으로 집계됐다. 네자릿수 환자는 지난 7월 7일(1211명) 이후 64일 연속 이어지고 있다. 9일 신규환자 가운데 국내발생 사례는 2018명, 해외유입은 31명이었다. 국내발생 환자는 수도권이 69.7%(1407명)를 차지했다. 7월 12일부터 수도권에 사회적 거리두기 최고단계인 4단계가 적용 중이나 확산세가 여전하다.

현 추이가 유행의 정점인지는 불확실하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백브리핑에서 관련 질의에 “지금이 정점인지 해석이 어렵다. (전국의) 신규환자 발생 평균 추이도 그렇고 소폭의 오르내림이 있다”며 “가장 큰 4차 유행 중심지인 수도권의 경우 오히려 환자가 늘고 있다. 정점이 되려면 수도권에서 (추세선이) 꺾이는 모양이 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중수본에 따르면 최근 한주간 수도권의 10만명당 평균 확진자 수는 4.6명으로, 비수도권의 2.0명에 비해 2배 이상 규모다.

다만 중수본은 이달 중하순부터 감소세가 나타날 것으로 예측했다. 손 반장은 “다양한 시뮬레이션 분석 결과를 보면, 공통적으로 9월 중하순부터 그간 누적된 전파차단 효과와 중증도 감소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올 것으로 예측한다”며 “시뮬레이션 전제는 목표한 (추석 전 전국민 70%) 백신 접종률과 (거리두기 3~4단계의) 방역 조치 등을 유지한 경우다”고 말했다.

추석 명절을 1주일여 앞둔 9일 오전 광주 북구 말바우시장에 오일장이 열려 시장으로 향하는 길이 붐비고 있다. 연합뉴스

추석 명절을 1주일여 앞둔 9일 오전 광주 북구 말바우시장에 오일장이 열려 시장으로 향하는 길이 붐비고 있다. 연합뉴스

중수본은 긴장을 늦춰선 안 된다고 당부한다. 손 반장은 “수도권의 유행 규모가 큰 만큼 자칫 방심했을 때 다시 더욱 확산할 가능성이 있다”며 “접종을 완료하지 않았다면 가급적 (불필요한) 모임과 약속을 자제해달라”고 말했다.

전문가들 사이에선 백신 인센티브로 추석 연휴 기간 이동량이 늘면서 환자 증가폭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손 반장은 이와 관련, “거리두기 단계는 유지하면서 백신 접종효과와 추석 연휴 등을 고려해 접종완료자 중심으로 방역을 부분적으로 완화한 것”이라며 “이 기조라면 추석 이후에도 안정세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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