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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북한 정권 수립 73주년 맞아 “친구이자 동지” 김정은에 축전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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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왼쪽)이 지난 2019년 6월 평앙 공항에 도착해 환영나온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오른쪽)과 악수하고 있다. [조선중앙통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왼쪽)이 지난 2019년 6월 평앙 공항에 도착해 환영나온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오른쪽)과 악수하고 있다. [조선중앙통신]

9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북한 정권 수립 73주년 국경절을 맞아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축전을 보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시진핑 주석은 축전에서 “동지” “친구”라는 용어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개인적 친밀감을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시 주석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성립 73주년 동안 조선노동당이 조선 인민을 단결하고 이끄는 쉬지 않는 노력으로 사회주의 사업을 추동하는 거대한 성취를 이뤘다”며 “동지와 친구로서 중국은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기쁨을 느낀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 조선 인민은 조선노동당 8차 당 대회에서 결정한 정책을 깊이 관철하며 경제 사회 발전을 전력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총비서 동지를 우두머리로 하는 조선노동당 중앙의 강한 지도 아래 조선 인민이 단결 분투하여 반드시 국가 건설을 더 좋게 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또 “중국과 조선의 전통 우의는 오랜 시간이 지나면서 더욱 견고해졌으며 양국 공동의 소중하고 귀한 재산”이라며 “나는 중·조 관계 발전을 고도로 중시하며 총비서 동지와 함께 노력해 양국 우호 협력 관계를 더욱 안정되고 멀리 이어지게 추동하며 끊임없이 더욱 높고 새로운 단계로 매진해 두 나라와 두 나라 인민을 행복하게 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시진핑 주석은 지난 2018년 3월 이후 코로나19 발생 전인 2019년 6월까지 총 다섯 차례 베이징과 다롄, 평양에서 만나 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를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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