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시스템 반도체 4종 ‘탄소발자국’ 인증

중앙일보

입력 2021.09.09 10:03

삼성전자가 시스템 반도체 4종에 대해 '제품 탄소 발자국' 인증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사진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시스템 반도체 4종에 대해 '제품 탄소 발자국' 인증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사진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메모리에 이어 시스템(비모메리) 반도체 제품에 대해서도 국제 환경 인증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영국 카본 트러스트에서 고성능 시스템 반도체 제품 4종에 대해 ‘제품 탄소 발자국’을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 카본 트러스트는 2001년 영국 정부가 설립한 비영리 기관으로 기후변화 대응과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기술 지원, 정보 공유, 인증 등을 담당한다.

제품 탄소 발자국은 제품의 생산부터 폐기까지 발생하는 탄소를 ‘탄소 발자국 산정 표준(PAS 2050)’에 맞춰 제품에 부여하는 인증이다. 제품 제조에 필요한 전기·용수·가스 등과 원료 생산, 수송에서 발생하는 탄소량을 국제 심사 기준에 따라 평가한다. 반도체는 복잡한 제조 공정을 거치는 데다 사용하는 원료의 종류와 양이 많아 인증 과정이 까다롭다.

삼성전자가 이번에 제품 탄소 발자국을 획득한 제품은 모바일 SoC(시스템 온 칩) ‘엑시노스2100’, 모바일 이미지센서 ‘아이소셀(ISOCELL) HM2’, 디지털TV SoC ‘S6HD820’, 타이밍 컨트롤러 ‘S6TST21’ 등 4종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반도체 공정 중 식각과 증착 공정에 사용하는 가스양을 줄였으며 온실가스 분해 장치의 처리 효율을 높였다”며 “소비전력 효율화를 위한 솔루션을 적용해 탄소 발생을 최소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휴 존스 카본 트러스트 인증위원장은 “제품 탄소 발자국은 삼성전자가 탄소 배출량을 줄여가겠다는 의지를 고객에게 제시하는 지표”라고 말했다. 장성대 삼성전자 DS부문 지속가능경영사무국 전무는 “고성능 시스템 반도체에 대한 제품 탄소 발자국 획득과 저감 인증을 확대해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2019년 반도체 업계 최초로 카본 트러스트에서 메모리 제품에 대한 제품 탄소 발자국을 인증받은 데 이어 지난해 탄소 저감 인증을 취득했다. 지금까지 제품 탄소 발자국 인증을 획득한 제품은 14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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