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 20주년 '추모행사' 날…트럼프는 아들과 복싱해설 간다

중앙일보

입력 2021.09.09 09:21

업데이트 2021.09.09 09:26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9·11 테러 20주년인 11일(이하 현지시간) 복싱경기 해설에 나선다. 전 헤비급 세계챔피언 에반더 홀리필드(58)가 메인게임으로 나서는 경기에서다.

8일 NBC뉴스등 미 언론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토요일인 11일 플로리다주 세미놀 하드록 호텔·카지노에서 열리는 전 헤비급 챔피언 에반더 홀리필드와 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비토 벨포트의 경기를 포함하는 4경기에 해설가로 참여한다.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도 그와 함께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보도자료를 통해 “나는 위대한 선수들과 위대한 시합을 사랑한다”면서 “토요일 밤에 두 가지를 다 보고 내 생각을 공유하길 고대한다. 이 특별한 행사를 여러분도 놓치고 싶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경기는 당초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캘리포니아주 체육위원회가 올해 58세인 홀리필드의 고령을 이유로 경기를 승인하지 않아 플로리다주로 옮겨졌다. 홀리필드의 경기는 2분 8라운드로 진행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80∼90년대 초 세계적 이목을 끄는 경기를 자신의 카지노 호텔에 유치하거나 직접 주최하는 등 복싱과 오랜 관계를 맺어왔다. 그중에는 ‘핵주먹’ 마이크 타이슨이 래리 홈스에게 첫 KO패를 안긴 경기도, 같은 해 타이슨이 마이클 스핑크스를 91초 만에 무너뜨린 경기도 포함된다고 언론은 전했다.

11일 플로리다주 세미놀 하드록 호텔·카지노에서 열리는 전 헤비급 챔피언 에반더 홀리필드와 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비토 벨포트의 경기가 열린다.

11일 플로리다주 세미놀 하드록 호텔·카지노에서 열리는 전 헤비급 챔피언 에반더 홀리필드와 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비토 벨포트의 경기가 열린다.

특히 이번에 참여하는 홀리필드가 전문적 경기에 등장한 것은 2011년 이후 처음이라고 CBS 방송은 전했다. 사실 홀리필드는 원래 뛰기로 했던 오스카 드 라 호야가 코로나19로 입원 치료를 받는 바람에 그 자리를 대신하게 됐다. 홀리필드의 상대인 벨포트는 14세 아래인 44세다.

트럼프 전 대통령과 달리 다른 전직 대통령들은 이날  9·11 추모행사에 참석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아직 추모행사 관련 일정을 밝히지 않은 상태다.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은 당시 납치된 여객기가 추락한 펜실베이니아주 생크스빌을 찾는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세계무역센터가 무너진 뉴욕시를 방문한다. 조 바이든 현직 대통령은 당일 뉴욕시와 생크스빌, 미 국방부 등 세곳을 잇따라 방문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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