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환자 청진하는 척 몰래 촬영한 의사…피해자 더 있나

중앙일보

입력 2021.09.08 20:35

업데이트 2021.09.08 20:47

경찰 이미지그래픽

경찰 이미지그래픽

병원에서 여성 환자를 진료하던 의자가 휴대전화를 이용해 몰래 환자를 촬영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8일 서울의 한 병원에서 근무하는 30대 남성 의사 A씨를 진료 중인 여성을 촬영한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고자는 A씨로부터 청진을 받던 중 휴대전화가 자신의 몸쪽으로 향해 있는 점을 이상하게 여겨 경찰에 알렸다.

실제로 경찰이 출동해 A씨의 휴대전화를 확인한 결과 신고자가 진찰을 받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발견했다. 경찰은 추가 피해자가 있는지 여부를 조사한다는 계획이다.

경찰은 "불법 촬영물이라고 단정 지어 말할 수는 없다"라면서도 "휴대전화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을 의뢰하고 추가 피해자들이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씨는 해당 병원에서 근무를 시작한 지 6개월이 채 되지 않았다. 병원 측은 성범죄 전과가 없어 의심하지 못했다고 한다. 병원 측은 A씨를 퇴사 처리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

Innovation Lab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