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완더 프랑코, 37G 연속 출루...'레전드' 미키 맨틀 넘었다

중앙일보

입력

완더 프랑코. [AP=연합뉴스]

완더 프랑코. [AP=연합뉴스]

'신인' 완더 프랑코(20·탬파베이 레이스)가 메이저리그(MLB) 레전드 미키 맨틀을 넘어섰다.

프랑코는 8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2021 MLB 보스턴 원정에 2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장했다. 소속팀 탬파베이가 8-1로 앞선 7회 초 무사 2루에서 타석에 나선 그는 상대 투수 브래드 피콕으로부터 볼넷을 얻어내며 출루에 성공했다.

프랑코는 지난 7월 26일 클리블랜드전부터 37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20세 이하 선수' 연속 출루 기록 역대 2위에 올랐다. 종전 2위는 뉴욕 양키스 역사를 대표하는 선수 맨틀. 그는 1951~2년, 2시즌에 걸쳐 36경기 출루를 해냈다. 이 부문 1위는 명예의 전당 헌액자 프랭크 로빈슨이 1956년 기록한 43경기다.

이제 프랑코는 소속팀 탬파베이의 기록 경신에 도전한다. 종전 기록은 2011시즌 조니 데이먼이 세운 39경기다.

프랑코는 메이저리그 유망주 전체 1위로 선정된 특급 유망주다. 지난 6월 23일 콜업됐고, 데뷔전에서 홈런 1개 포함 2안타를 기록하며 주목받았다.

7월 한 달동안 타율 0.256·2홈런을 기록하며 평범한 성적을 남겼다. 하지만 8월부터 출루 능력을 발휘했다. 8월 타율은 0.312, 출루율은 0.382를 기록했다. 9월 출전한 6경기 중 4경기에서 멀티 히트를 기록하며 뜨거운 타격감을 이어가고 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