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타고온 정장맨들 반전···불가리 보석 138억어치 털었다

중앙일보

입력 2021.09.08 15:12

업데이트 2021.09.08 15:20

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방돔 광장 소재 불가리 매장 앞에서 경찰관이 순찰하는 모습. EPA=연합뉴스

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방돔 광장 소재 불가리 매장 앞에서 경찰관이 순찰하는 모습. EPA=연합뉴스

프랑스 파리에서 명품 브랜드 ‘불가리’의 매장에 정장을 입은 강도들이 들어와 1000만유로(약 137억9700만여원) 상당의 보석류를 훔쳐 달아났다. 이중 일부 용의자만 경찰에 붙잡혔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AFP통신 등에 따르면 7일 정오께 명품 매장들이 즐비한 프랑스 파리의 방돔 광장에 있는 한 불가리 매장에 총으로 무장한 정장 차림의 강도들이 들이닥쳤다.

AFP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강도들이 1000만유로 상당의 보석류를 훔쳤다고 전했다.

강도들은 범행 이후 3명은 회색 BMW 차량에, 4명은 스쿠터를 이용해 각각 도주했다. 경찰은 인근 쇼핑몰 쪽으로 달아나던 차량을 향해 총을 쏘며 이들을 추격했다.

추격전이 벌어지면서 강도들은 차량을 버리고 달아났다가 끝내 붙잡혔다. 이들은 체포되기 전 훔친 물품 일부를 버렸다고 한다. 경찰은 스쿠터를 타고 달아난 4명의 강도도 쫓고 있다.

강도 범행이 이뤄지는 동안 민간인의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현지 경찰은 밝혔다. 용의자 한 명은 경찰에 의해 다리에 총상을 입은 뒤 체포됐다.

외신은 올여름 파리에서 보석 매장 강도 사건이 잇따랐다고 전했다.

지난 7월27일 한 남성이 스쿠터를 타고 쇼메 매장에서 200만유로(약 27억5900만여원) 상당의 보석을 훔쳤다가 체포됐다. 그로부터 사흘 뒤에는 전기 충격기 등으로 무장한 두 남성이 한 보석상에 침입해 40만유로(약 5억5100만여원) 상당의 물품을 훔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방돔 광장 소재 불가리 매장 앞에 경찰들이 모여 있다. AFP=연합뉴스

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방돔 광장 소재 불가리 매장 앞에 경찰들이 모여 있다.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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