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위서도 나온 'D.P'…서욱 장관 "지금 병영현실과 달라"

중앙일보

입력 2021.09.08 14:04

업데이트 2021.09.08 18:20

서욱 국방장관이 넷플릭스 드라마 'D.P.' 속 군대 가혹행위 논란에 대해 "병영 현실과 다르다"고 말했다.

서 장관은 8일 오전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D.P.에 관한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의원 질의에 "드라마에 나오는 내용이 조금 극화돼있는 부분이 분명히 있다"며 "그래서 지금의 병영 현실과 다른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많은 노력을 해서 병영문화가 개선 중이고 전환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욱 국방부 장관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2020회계연도 결산 관련 인사말을 하고 있다. 임현동 기자

서욱 국방부 장관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2020회계연도 결산 관련 인사말을 하고 있다. 임현동 기자

다만 서 장관은 "지휘 사각지대는 없는지 살펴봐야 하는 중요한 계기가 된 것은 사실"이라며 "병영 부조리를 반드시 근절하고 선진 병영문화 이뤄내야겠다고 의지를 다지는 계기로 삼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홍 의원은 "픽션이지만 2014년 사건을 토대로 해서 군대의 잘못된 문화, 장병들의 인권문제를 정면으로 다룬 것"이라며 "드라마를 우리와 관계없다고 하지 말고 우리 군 문화를 새롭게 만드는 하나의 교훈으로서 받아들였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D.P.'는 군무이탈 체포조가 탈영병을 쫓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다. 2014∼2015년 제작된 웹툰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2014년 발생한 '윤일병 사건'을 모티브로 한 픽션으로도 알려져 있다.

'D.P.'에는 다양한 군 내 가혹행위가 등장한다. 후임병에게 방독면을 쓰고 자게 한 뒤 물을 부어 물고문하기, 못이 박혀있는 벽으로 후임병을 강하게 밀쳐 상처 입히기, 어려운 형편의 후임병에게 도착한 어머니의 편지를 선임이 공개적으로 읽으며 모욕주기, 단체 집합 후 폭언 및 구타 등의 가혹행위가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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