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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2000명대, 수도권 확진자 역대 최다 경신...4차 유행 언제 끝날까

중앙일보

입력 2021.09.08 11:56

업데이트 2021.09.08 16:28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이 시행된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장시장 전골목을 찾은 시민들이 먹거리 매장을 찾아 음식을 먹고 있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이 시행된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장시장 전골목을 찾은 시민들이 먹거리 매장을 찾아 음식을 먹고 있다. 연합뉴스

계절이 바뀌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은 멈추지 않고 있다. 국내 신규 확진자가 1주일 만에 다시 2000명대로 올라섰다. 지난 7월 초 수도권을 중심으로 시작된 국내 4차 대유행은 두달 넘게 이어지고 있다.  정부는 당분간 확진자 수가 계속 늘어나다가 9월 중순 정점을 찍고 감소할 것으로 보고 있다.

8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신규 확진자 수는 2050명이다. 일주일 전인 지난 1일(2024명)에 비해 오히려 늘었다. 지난 7월 7일(1211명) 이후 64일 연속 네 자릿수를 기록했다.

가장 큰 문제는 수도권에 두달째 사회적 거리두기 최고 단계인 4단계가 이어지고 있지만 확진자 수는 줄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이날 수도권 확진자는 1476명으로 코로나19 사태 발발 이후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전체의 73.3%다. 서울(665명)은 역대 두번째, 경기(691명)는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앞서 정부는 4차 대유행이 이달 중순 정점에 도달한 후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 3일 중대본은 현재 수준의 방역 강도를 유지하면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확대하면, 이달 5∼20일 사이 확진자 수가 최대 2300여명까지 올랐다가 이후 감소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중대본은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19일 이전에 전 국민의 70%인 3600만명이 1차 접종을 마치고, 47%인 2400만명이 접종을 완료할 것으로 예상했다.

비수도권의 확산은 줄고 있지만, 자칫 추석 연휴 사람들의 이동에 따라 수도권의 감염 불씨가 비수도권으로 옮겨 붙을 수 있다. 4차 유행 초기에도 여름 휴가철을 맞아 인구 이동이 늘면서 수도권에서만 번지던 확산세가 비수도권으로 크게 번졌다.

정부는 앞으로 4주간이 중요한 고비가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은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 “4차 유행이 시작된 7월 이후 확진 환자 수는 등락을 거듭해 왔지만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를 적용하기 시작한 현재 시점에서 다시 한번 긴장해야 한다”며 “앞으로 4주간이 고비”라고 강조했다.

그는 “유행의 파고가 다시 한번 높아지고, 확진 환자 수가 계속 증가한다면 소중한 생명을 보호하고 있는 병원의 의료진은 점점 지쳐가고 병상 여력은 부족해질 것”이라며 “안정적으로 의료체계를 유지하고 백신 접종률을 최대한 높여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나아가려는 공동체의 여정이 더욱 지체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 1총괄조정관은 “정부는 추석 명절을 포함한 앞으로의 4주간이 소중한 일상회복으로 한 발 더 다가서느냐, 다시 물러서느냐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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