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에 있는 '반지하 빌라' 전세 4억···서울 평균 1억 넘었다

중앙일보

입력 2021.09.08 11:45

업데이트 2021.09.08 16:29

사진 다방

사진 다방

서울 전용면적 60㎡ 이하 연립·다세대(빌라) 지하층의 평균 전세보증금이 1억원을 돌파했다.

8일 부동산 플랫폼 다방을 서비스하는 스테이션3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바탕으로 2017년부터 올해 8월 말까지 서울에서 전세 거래된 전용 60㎡ 이하 빌라 지하층의 전세 보증금을 연간 기준으로 조사한 결과 올해 평균은 1억435만원으로 나타났다.

서울 빌라 지하층의 평균 전세금이 1억원을 돌파한 것은 관련 실거래가를 집계한 2011년 이후 처음이다. 서울 빌라 지하층의 평균 전세금은 2017년 7801만원에서 2018년 8814만원으로 치솟았다. 2020년에는 9500만원, 올해는 1억원을 넘어서며 가파른 상승 폭을 보였다.

올해 서울 빌라 지하층 평균 전세금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서초구로 1억7434만원에 달했다. 강남구도 평균 1억7073만원을 기록 서초구 다음으로 비쌌다. 이어 종로구(1억6031만원), 용산구(1억4387만원), 영등포구(1억3214만원), 중구(1억3000만원) 등 순으로 집계됐다.

서울 빌라 지하층 평균 전세금이 가장 낮은 지역은 도봉구(7089만원)로 나타났다. 이어 노원구(7200만원), 강북구(7909만원), 은평구(8015만원), 양천구(8114만원), 중랑구(8429만원) 순이었다.

시내에서 가장 전세 보증금이 비싼 지하 빌라는 종로구 부암동 전용 59㎡으로 4억원이었다. 이 건물은 지난해 준공한 신축 빌라였다. 이어 용산구 이태원동 전용 41㎡(3억8000만원) 마포구 북아현동 전용 59㎡(3억5000만원) 등의 전셋값이 평균 수준을 대폭 웃돌았다.

다방 관계자는 "최근 집값과 전·월세 가격 급등 영향으로 주거 취약 시설인 빌라 지하층의 전세금도 오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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