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이 시각] 브라질 대통령 대법원 공격 "나를 막을 수 있는 것은 오직 하느님"

중앙일보

입력 2021.09.08 10:35

브라질 독립기념일인 7일(현지시각) 브라질 주요 도시에서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 지지자들의 시위가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했다.

자이르 보우소나루 지지자들이 7일 사웅 파울루에서 대통령 지지집회를 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자이르 보우소나루 지지자들이 7일 사웅 파울루에서 대통령 지지집회를 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이날 현지 언론에 따르면 전날 밤 수도 브라질리아에서 녹색과 노란색 옷을 입은 시위대가 의회 앞 경찰 저지선을 뚫었다. 다만 목표로 삼았던 대법원 진입에는 실패했다.

사웅 파울루의 보우소나루 지지 집회. AP=연합뉴스

사웅 파울루의 보우소나루 지지 집회. AP=연합뉴스

브라질 사울 파울루의 대통령 지지자들이 7일 건물 위에서 녹색과 노란색 연막을 피우고 있다. AP=연합뉴스

브라질 사울 파울루의 대통령 지지자들이 7일 건물 위에서 녹색과 노란색 연막을 피우고 있다. AP=연합뉴스

사웅 파울루의 보우소나루 지지 집회. AP=연합뉴스

사웅 파울루의 보우소나루 지지 집회. AP=연합뉴스

현재 경찰은 대법원을 철책으로 둘러싸고 일반인의 진입을 금지한 상태다. 그러나 대통령 지지자들은 대통령궁 앞 광장을 점거한 채 밤샘 시위를 했고, 상파울루에서도 거리 행진을 하는 등 이틀째 시위가 이어졌다. 시위대는 전자투표 폐지를 주장하는 보우소나루 대통령과 대립 중인 대법원의 폐지를 요구했다.

리우 데 자네이루 코파카바나 비치에서도 7일 보우소나루 지지집회가 열렸다. EPA=연합뉴스

리우 데 자네이루 코파카바나 비치에서도 7일 보우소나루 지지집회가 열렸다. EPA=연합뉴스

코파카바나 집회의 보우소나루 지지자들. AP=연합뉴스

코파카바나 집회의 보우소나루 지지자들. AP=연합뉴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이날 브라질리아 시위 현장에 나가 “내년 대선에서 전국선거위원장을 맡게 될 모라에스 대법관의 판결에 더 이상 승복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상파울루 집회에서도 환호하는 군중 앞에서 “나의 재선을 막는 자들에게 고한다. 나를 막을 수 있는 것은 오직 하느님밖에 없다”며 “내게는 감옥에 가거나 살해되거나 승리하는 3개의 선택 뿐"이라고도 했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7일 브라질리아 국회의사당 앞에서 열린 자신의 지지 집회에서 집회 참가자들에게 연설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7일 브라질리아 국회의사당 앞에서 열린 자신의 지지 집회에서 집회 참가자들에게 연설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대법원에 대한 공격을 쏟아냄에 따라 현지에선 지난 1월 미국 워싱턴DC에서 발생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자들의 의회 난입과 같은 사건이 재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

같은 날 사웅 파울루 집회에 참가해 자신의 팬들과 인사하는 보우소나루 대통령. AFP=연합뉴스

같은 날 사웅 파울루 집회에 참가해 자신의 팬들과 인사하는 보우소나루 대통령. AFP=연합뉴스

보우소나루의 경쟁자인 룰라 다 시우바 전 대통령은 "대통령이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은 하지 않고 분열과 갈등, 증오, 폭력을 조장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편 반정부 시위도 잇따랐다. 반정부 시위대는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탄핵을 주장했다.

7일 사웅 파울루의 반 정부 시위대가 '보우소나루 퇴진'이라고 쓴 마스크를 쓰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7일 사웅 파울루의 반 정부 시위대가 '보우소나루 퇴진'이라고 쓴 마스크를 쓰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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