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등 국가대표 출전 뒤 전력이탈… 울상짓는 토트넘

중앙일보

입력 2021.09.08 10:33

7일 레바논전을 관중석에 지켜본 손흥민. 수원=김민규 기자

7일 레바논전을 관중석에 지켜본 손흥민. 수원=김민규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울상이다. 손흥민(29)을 비롯한 주력 선수 다수가 대표팀에 갔다가 전력에서 이탈했다.

손흥민은 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레바논전에 결장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오른쪽 종아리 근육 염좌다. 선수 보호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다.

하지만 몸 상태가 좋지 않은 것은 확실하다. 손흥민은 지난달 울버햄튼과 경기에서도 후반 27분 교체됐고, 햄스트링 부상이 의심됐다. 부위는 다르지만 연이어 부상 위험이 있다는 건 나쁜 신호다. 자가격리는 하지 않아도 되지만 긴 비행을 두 번이나 해야 한다.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는 "손흥민이 돌아와서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토트넘에겐 걱정스러운 일이다. 11일 열리는 크리스탈 팰리스전 출전이 불투명하다"고 보도했다.

터키전에서 선발 출전했으나 부상을 당한 베르바인. [로이터=연합뉴스]

터키전에서 선발 출전했으나 부상을 당한 베르바인. [로이터=연합뉴스]

손흥민의 반대쪽 윙어로 자주 나서는 스티븐 베르바인(24·네덜란드)도 다쳤다. 베르바인은 8일 열린 터키전에 왼쪽 측면 공격수로 나와 6-1 승리에 기여했으나, 후반 16분 교체됐다. 베르바인은 경기 도중 왼발목에 충격을 받았고, 다리를 약간 절뚝였다. 아이싱을 한 베르바인은 심각해 보이지 않지만 아직 부상 상태가 확인되지 않았다.

라리언 세세뇽(21)과 올리버 스킵(21)은 잉글랜드 21세 이하 대표팀에 소집됐다 부상을 당했다. 세세뇽은 훈련 도중 충돌했고, 스킵은 코소보와 경기에서 사타구니 통증을 느꼈다. 홀딩 미드필더인 스킵은 리그에서 개막 이후 3경기 연속 선발출전했다.

베네수엘라전에 출전한 아르헨티나 로셀소(오른쪽). [AP=연합뉴스]

베네수엘라전에 출전한 아르헨티나 로셀소(오른쪽). [AP=연합뉴스]

부상은 아니지만 결장이 확정된 선수들도 있다.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에 소집됐던 지오바니 로셀소(25)와 크리스티안 로메로(27)다. 둘은 남미 예선을 위해 브라질로 떠났으나, 방역 수칙 위반으로 경기가 중단되는 소동을 겪었다.

둘은 크로아티아를 거쳐 영국으로 돌아오는 일정을 밟았다. 하지만 브라질은 영국 당국이 적색국가로 설정한 곳이라 자가격리를 10일간 해야 한다. 리그 3경기 연속 무실점을 일궈낸 중앙수비수 다빈손 산체스(25) 역시 콜롬비아 대표팀에 갔다오느라 합류가 어렵다.

개막 후 3연승을 달리던 토트넘은 주전 4명을 포함한 최대 7명의 선수 없이 크리스털 팰리스를 상대해야하는 어려움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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