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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확진 2050명, 1주일만에 2000명대…수도권 본격 재확산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난 7일 오후 서울 마포구민체육센터에 마련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을 찾은 시민이 의료진 안내에 따라 주사실로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7일 오후 서울 마포구민체육센터에 마련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을 찾은 시민이 의료진 안내에 따라 주사실로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8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일주일 만에 다시 2000명대로 늘어나면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재확산이 본격화됐다는 우려가 나온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2050명으로 집계됐다. 누적 확진자 수는 26만5424명으로 늘었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7일) 1597명보다 453명 증가하면서 지난 1일(2024명) 이후 1주일 만에 다시 2000명대로 치솟았다.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6번째 2000명대 기록이다.

주말·휴일 검사 건수 감소 영향으로 주 초반까지 확진자가 적게 나오다가 중반 시작점인 수요일부터 급증하는 주간 패턴도 그대로 이어졌다.

하루 확진자는 처음 1천명대로 올라선 지난 7월 7일(1211명) 이후 64일 연속 네 자릿수를 기록 중이다.

특히 한동안 확산세가 정체됐던 수도권에서 연일 1000명대 확진자가 쏟아지고 그 비율도 전체의 70%를 넘어서면서 방역 당국이 촉각을 세우고 있다.

당국은 수도권 확산세가 계속 이어질 경우 자칫 지난 여름 휴가철과 같이 인구 이동이 많은 이번 추석 연휴(9월 19~22일)에도 수도권 감염이 비수도권으로 확산되는 악순환이 되풀이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감염경로는 지역 발생이 2014명, 해외유입이 36명이다.

지역별로 수도권 신규 확진자는 1476명으로 전체의 73.3%를 차지했다. 서울이 665명, 경기가 691명, 인천이 12명으로 나타났다. 충남 84명, 대구 60명, 경남 70명, 울산 47명 등이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3명 늘어난 누적 2334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88%다.

지난 2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 수는 1961명→1708명→1804명→1490명→1375명→1597명→2050명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그래픽=김영희 02@joongang.co.kr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그래픽=김영희 02@joongang.co.kr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그래픽=김영희 02@joongang.co.kr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그래픽=김영희 02@joongang.co.kr

일일 검사자 및 신규 확진자 수. 그래픽=김영옥 기자 yesok@joongang.co.kr

일일 검사자 및 신규 확진자 수. 그래픽=김영옥 기자 yes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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