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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깜빡한 9살…얼굴에 테이프 붙여 망신준 교사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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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를 착용한 채 진단검사를 기다리는 미국 뉴욕 시민들. [UPI=연합뉴스]

마스크를 착용한 채 진단검사를 기다리는 미국 뉴욕 시민들. [UPI=연합뉴스]

미국의 한 초등학교 교사가 물을 마시고 오면서 마스크를 깜빡한 초등학생의 얼굴에 테이프로 마스크를 붙여 망신을 줬다는 주장이 나왔다.

7일(현지시각) 폭스뉴스 등 미국 언론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리둠초등학교에 다니는 9살 난 아들을 둔 어머니가 해당 교사를 경찰에 고소했다고 보도했다.

이 여성의 아들은 최근 학교에서 물을 마시러 갔다가 마스크를 깜빡했다.

교사는 마스크를 쓰지 않은 아이를 보고 마스크를 쓰라는 말도 없이 다른 아이들이 보는 앞에서 얼굴에 테이프로 마스크를 붙여 고정했다고 한다. 또 그의 이마에도 테이프를 붙였다. 주변에 있던 학생들은 이를 보고 웃음을 터뜨렸다.

여성은 집에 온 아들이 울고 있자 이유를 물은 뒤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한다. 이 교사가 다른 아이들의 얼굴에도 테이프로 마스크를 붙이는 방식으로 체벌을 했다는 게 이 여성의 주장이다. 이에 해당 교사가 사임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해당 학교가 위치한 클라크 카운티 교육 당국은 성명을 내고 “이 사건을 인지하고 있으며 적절한 경로를 통해 처리하고 있다”며 “교장은 학생의 가족들에게 적극적으로 조사 상황에 대해 알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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