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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신종마약 만들다 걸렸다…'2011년 대마초' 래퍼 구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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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이미지그래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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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합 그룹에서 래퍼로 활동했던 김모(34)씨가 신종 합성 대마 등을 투약·소지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진 것으로 7일 파악됐다.

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지난달 말 김씨를 마약 투약·소지·공동 판매(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해외에서 몰래 들여온 원액 등 재료로 신종 합성 대마 등을 제조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지난달 초 경기도 성남시 분당의 한 주택 지하실에 있는 김씨의 작업실을 상대로 강제 수사를 벌여 필로폰과 합성 대마 등을 압수하고 김씨를 체포했다.

경찰이 김씨에게서 압수한 합성 대마는 모두 7㎏에 달한다. 특히 이 합성 대마 중에는 일반 대마보다 환각 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진 신종 마약 'ADB-부티나카'도 포함돼 있었다.

김씨는 대전 지역 폭력조직원 A씨로부터 마약을 건네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해외 마약 조직으로부터 제조법을 배워, 현지에서 들여온 원액으로 합성 대마를 직접 만들어 국내에 유통했다.

김씨는 2011년에도 대마초를 피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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