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벤투 감독 "레바논전 경기력 좋았다. 결과에 만족"

중앙일보

입력

벤투 감독이 레바논전 1-0 승리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벤투 감독이 레바논전 1-0 승리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경기력이 좋았기 때문에 결과에 만족한다."

답답한 공격력에도 만족감 표시 #두 차례 무실점 경기는 긍정적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레바논전 승리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한국은 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2차전에서 레바논을 1-0으로 이겼다. 지난 2일 이라크와 첫 경기에서 0-0으로 비긴 벤투호는 두 경기 만에 첫 승을 거뒀다.

경기 후 벤투 감독은 기자회견에 참석해 "좋은 경기를 했다. 득점 이후 천천히 경기를 운영했는데, 전반적으로 의도대로 진행됐다. 전체적으로 보면 이길 경기를 이겼다. 다만 많은 득점 기회에도 골이 많이 나지 않았다. 다득점했어야 했다. 특히 전반전에 좀 더 효율적인 경기를 했다면 일찌감치 주도권을 쥘 수 있었는데 아쉽다"고 소감을 밝혔다.

벤투 감독의 말과 달리, 한국은 최종예선 두 경기에서 답답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특히 이날 경기에선 에이스 손흥민(토트넘)까지 부상으로 빠져서 경기를 지배하고도 득점으로 마무리하지 못하는 모습이 여러 차례 나왔다. 그럼에도 벤투 감독은 "일단 이겼기 때문에 어느 정도 만족스럽다. 대부분 상대 진영에서 플레이를 해서 경기력도 좋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득점 후 마무리는 잘 하지 못했다. 조금 아쉬운 부분은 경기 막판 팀 균형이 무너지면서 실점 상황이 나왔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손흥민이 빠진 것에 대해선 "최선의 선택이 경기에 나서지 않는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짧게 답했다. 벤투 감독은 향후 계획도 밝혔다. 그는 "이번 경기에서 승점 3점을 땄다. 1, 2차전을 모두 무실점으로 마무리했다. 물론 첫 경기엔 원하는대로 경기를 하지 못했지만, 상대에게 많은 찬스를 주지는 않았다. 2경기에서 4점을 땄다"고 자평했다. 이어 "지금은 앞으로 다가올 10월 소집에 집중을 하겠다. 최대한 잘할 수 있게 준비하고 보완하며 10월을 준비할 예정이다. 최적의 방법을 찾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