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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로 차고 억지로 먹이고…보령에서 어린이집 교사가 아동 학대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충남 보령의 어린이집에서 교사들이 아동을 학대하고 폭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충남경찰청은 어린이집 교사가 아동을 학대하고 폭행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수사에 나섰다. [중앙포토]

충남경찰청은 어린이집 교사가 아동을 학대하고 폭행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수사에 나섰다. [중앙포토]

7일 충남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말 충남 보령의 한 어린이집에서 교사들이 아동을 학대했다는 부모의 신고를 받은 보령시가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은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일선 경찰서가 아닌 충남경찰청에서 직접 수사를 진행 중이다.

보령시, 경찰에 수사 의뢰…CCTV 영상 분석
수사 의뢰를 받은 경찰은 어린이집 폐쇄회로TV(CCTV) 영상을 확보, 학대와 폭행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 영상 분석을 마치는 대로 폭행 당사자로 지목된 어린이집 교사 2명과 원장 등을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피해를 입은 아동 부모에 대한 참고인 조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피해 아동의 부모들은 어린이집 교사가 아이들을 발로 차고 억지로 죽을 먹인 CCTV 영상을 확인했다며 보령시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교사는 아이가 낮잠을 자지 않는다는 이유로 집어 던지기도 했다는 게 관계 당국의 설명이다.

8월 19일 양성일 보건복지부 1차관이 아동학대 대응체계 보완 방안 주요 과제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8월 19일 양성일 보건복지부 1차관이 아동학대 대응체계 보완 방안 주요 과제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찰 관계자는 “어린이집 교사들의 폭행과 학대 관련 신고를 받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현재는 초기 단계로 구체적이 내용을 확인하는 대로 관련자들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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