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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게임 호투한 류현진, 토론토가 바라던 바로 그 모습"

중앙일보

입력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가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뉴욕 양키스전 호투에 찬사를 보냈다. 팀이 MLB 포스트시즌 진출 희망을 놓지 않은 상황에서 에이스의 최고 피칭이 나왔다는 점을 특히 주목했다.

7일(한국시간) 뉴욕 양키스전에서 역투하는 류현진 [USA 투데이=연합뉴스]

7일(한국시간) 뉴욕 양키스전에서 역투하는 류현진 [USA 투데이=연합뉴스]

류현진은 7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양키스와 원정경기에서 6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팀의 8-0 승리를 이끌면서 시즌 13승을 수확해 아메리칸리그(AL) 다승 2위로 올라섰다.

MLB닷컴은 경기 후 "토론토 구단은 빅게임을 맡길 투수를 영입하기 위해 2019년 12월 베테랑 류현진과 계약을 추진한 것이다. 류현진은 이날 그 믿음에 부응했다"고 썼다. 또 "류현진은 6월부터 지난달까지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가장 중요한 순간에 제 몫을 했다. 특히 그의 1회 투구 내용은 토론토가 류현진과 계약하면서 바라던 바로 그 모습이었다"고 평가했다.

토론토 타선은 1회 초 2점을 뽑았고, 류현진은 1회 말 공 12개로 양키스 1~3번 타자를 아웃시켰다. MLB닷컴은 "이때가 바로 공격과 수비의 밸런스가 맞아 떨어진 순간"이라고 표현했다.

토론토는 이날 승리로 5연승에 성공해 AL 와일드카드 1위 양키스를 3.5경기 차로 따라잡았다. 멀어진 듯했던 가을 야구 티켓이 다시 가시권에 들어온 셈이다. MLB닷컴은 "류현진은 지난해 9월 24일에도 양키스전에서 7이닝 무실점 호투해 2016년 이후 팀의 첫 첫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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