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5년까지 유럽 판매 전 모델 전기차로…현대차, 탄소중립 앞당긴다

중앙일보

입력 2021.09.07 00:04

업데이트 2021.09.07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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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2면

현대차가 독일 뮌헨에서 열린 IAA 2021에서 두 번째 전기차 프로페시(Prophecy)를 전시했다. [사진 현대차]

현대차가 독일 뮌헨에서 열린 IAA 2021에서 두 번째 전기차 프로페시(Prophecy)를 전시했다. [사진 현대차]

현대자동차가 2045년까지 탄소 중립을 실현하겠다고 선언했다. 6일(현지시각) 독일 뮌헨에서 열린 IAA 모빌리티 2021에서다.

탄소 중립 달성을 위해 전동화 시간표도 당초 계획보다 5년 앞당겨 2035년까지 유럽 시장에서 판매하는 전 모델을 배터리 전기차 등으로만 구성한다. 현대차의 2045년 탄소 중립 구상 핵심은 ‘클린 모빌리티(Clean Mobility)’ ‘차세대 이동 플랫폼(Next-generation Platform)’ ‘그린 에너지(Green Energy)’다. 이를 관통하는 키워드는 전동화다. 탄소 대부분이 차량 운행 과정에서 배출되기 때문이다.

현대차는 전 세계에서 판매하는 완성차 중 전동화 모델의 비중을 2030년까지 30%, 2040년까지 80%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지역별로는 2035년까지 유럽 시장에서 판매하는 전 모델을 배터리 전기차와 수소 전기차로만 구성한다. 북미 등 기타 주요 시장에선 2040년까지 순차적으로 모든 판매 차량의 전동화를 완료한다. 현대차는 “이번에 발표한 일정은 2040년까지 주요 시장에서 전 라인업 전동화를 추진한다는 현대차의 기존 계획을 더욱 앞당기고 구체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2030년까지 전 모델을 수소·배터리 전기차로 전환하기로 한 제네시스도 현대차의 완전 전동화 추진에 힘을 보탠다. 현대차는 중장기적으로 비 자동차 영역으로도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보급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수소 생태계 확장에 기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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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별도로 현대차는 IAA 모빌리티 2021 기간 동안 500㎡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하고 ‘기후변화 통합 솔루션’을 상징하는 전시물을 꾸렸다. 향후 출시할 두 번째 전기차 아이오닉6의 컨셉트 모델인 프로페시(Prophecy)를 전시했다. 하반기 공개 예정인 아이오닉 브랜드의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콘셉트카 실루엣을 미리 선보이는 등 전동화 차량 중심의 클린 모빌리티 솔루션을 소개했다.

BMW도 IAA에서 탄소 중립 비전을 내놨다. BMW는 IAA 핵심 주제로 순환 경제(Circular Economy)를 선정해 자동차 원자재 사용량을 줄이고, 재사용과 재활용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의지를 담았다. BMW는 “재활용 강철이나 플라스틱·알루미늄과 같은 2차 원자재의 사용 비율을 높여야 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앞서 BMW는 203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억t 이상 감축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2030년까지 생산 과정에서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기존 대비 80% 감축하고, 향후 10년 동안 순수 전기차 1000만대를 공급한다는 것이다.

폴크스바겐도 2050년까지 탄소 중립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을 IAA에서 재확인할 예정이다. 헤르베르드 디스 폴크스바겐 최고경영자(CEO)는 IAA에 참석해 탈탄소 사회에서의 기회를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폴크스바겐은 IAA에서 새로운 전기차 모델 ID.5를 선보일 계획이다. ID.5는 쿠페형으로 완충 시 497㎞를 달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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