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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지겹죠? 펀터벤션 배워보세요”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6면

로리 산토스. [트위터 캡쳐]

로리 산토스. [트위터 캡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끝이 안 보인다. 스트레스와 우울감을 호소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필요한 건 뭘까. 미국 예일대 역사상 가장 인기가 많은 ‘행복 교수’ 로리 산토스(46·사진)가 내놓은 답변은 ‘재미’다. 산토스 교수는 5일(현지시간) 가디언에 “재미를 찾는 방법을 다시 배울 때”라고 했다.

그는 “우리의 삶에 의도적으로 더 많은 ‘재미’를 주입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른바 ‘펀터벤션’(funtervention·fun+intervention)이다. “(재미는) 번아웃을 예방하고 정신뿐 아니라 신체도 건강하게 해준다”면서다. 그는 “코로나19가 재미에 중요한 ‘연결’을 차단하면서 사람들이 (삶의) 재미를 잃게 했다”고 진단했다. 코로나19로 삶이 피곤해지고, 너무 피곤해서 재미를 찾지 않게 된다는 것이다. 그런데 역설적으로 “재미야말로 진정한 휴식을 줄 수 있다”고 그는 강조했다.

그는 “진정한 재미는 활동적인 것”이라고 했다. 산토스의 경우, 친구들과 차에서 노래를 함께 부른다거나 어릴 때 했던 뮤지컬 등 음악과 관련된 순간은 의도하지 않아도 재미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서핑 등 지금까지 해보지 않았던 새로운 일에 도전하기도 한다. 그는 반문한다. “아이들은 늘 새로운 걸 찾고 시도하는데 어른들은 왜 그렇게 안 하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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