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금 25만원 쓰면 현금30만원 준다고?" 카드사 불 붙었다

중앙일보

입력 2021.09.06 22:31

업데이트 2021.09.09 12:24

6일 서울 성동구 이마트24 본점에 '상생 국민지원금(재난지원금) 공식 사용처'라고 적힌 현수막이 걸려있다. 전 국민의 88%에게 25만원씩 지급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난지원금 지급 절차가 이날부터 시작됐다. 지원금은 올해 12월31일까지 사용해야 하며 전통시장, 약국, 안경점, 동네 슈퍼마켓, 식당, 미용실, 의류점, 학원, 병원, 프랜차이즈 가맹점(편의점, 빵집, 카페, 치킨집) 등에서 사용 가능하다. 2021.9.6/뉴스1

6일 서울 성동구 이마트24 본점에 '상생 국민지원금(재난지원금) 공식 사용처'라고 적힌 현수막이 걸려있다. 전 국민의 88%에게 25만원씩 지급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난지원금 지급 절차가 이날부터 시작됐다. 지원금은 올해 12월31일까지 사용해야 하며 전통시장, 약국, 안경점, 동네 슈퍼마켓, 식당, 미용실, 의류점, 학원, 병원, 프랜차이즈 가맹점(편의점, 빵집, 카페, 치킨집) 등에서 사용 가능하다. 2021.9.6/뉴스1

6일부터 정부가 지급하는 국민지원금 신청이 시작된 가운데, 카드사들이 총 11조 원에 달하는 국민지원금을 자사에 유치하기 위해 경쟁에 돌입했다.

이날 카드업계에 따르면 롯데·비씨·삼성·신한·우리·하나·현대·KB국민·NH농협 등 국민지원금 충전이 가능한 카드사들은 이날부터 국민지원금 신청을 받았다.

카드사들은 적극적으로 고객들에게 국민지원금 신청을 안내하고 있다. “자사 카드사, 혹은 같은 금융지주사 계열 은행을 통해 국민지원금을 신청하라”는 내용이다. 국민지원금은 전 국민의 88%가 1인당 25만원씩 수령해 총 규모가 11조 원에 달한다. 카드사 입장에서는 고객들이 국민지원금을 자사를 통해 사용할 경우 수수료 수익을 챙길 수 있고, 신규 고객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고객 유치 경쟁이 거세지고 있다.

가장 많이 보이는 고객 유치 전략은 경품이다. NH농협카드는 이달 말일까지 전국 가맹점에서 40만원 이상 이용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안마의자나 85인치 TV, 스타일러 등 고가의 경품을 준다. 우리카드는 24일까지 카드 이용 고객 중 1717명을 추려 최대 30만원의 현금을 돌려주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우리카드는 여기에 더해 ‘사전 신청 안내’ 서비스도 제공한다. 사전에 국민지원금을 우리카드로 예약하면 카드사에서 자동으로 신청일에 맞춰 지급 신청을 해 주는 것이다. 고객들이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라 5부제로 나눠 신청하는 번거로움을 덜어주면서 타사보다 먼저 신규 고객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여기에 카드사들은 막대한 수수료 수익도 기대하고 있다.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해 5~8월 지급된 긴급재난지원금과 관련한 카드사의 수수료 수익은 총 973억 7000만원이었다. 이때 카드사별로 인프라 구축비용이나 영업비용은 별도다.

올해의 경우 더 큰 수수료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 이미 전국 가맹점에 긴급재난지원금 관련 결제 인프라가 구축된 상태여서 관련 비용 부담이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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