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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나 255만회분 하루 늦게 6일 온다…9월 물량은 미정

중앙일보

입력 2021.09.05 15:27

업데이트 2021.09.05 21:32

지난 2일 인천국제공항 화물터미널에 모더나 백신 102만회분이 도착해 관계자들이 옮기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2일 인천국제공항 화물터미널에 모더나 백신 102만회분이 도착해 관계자들이 옮기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 모더나사(社)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255만 회분이 6일 오후 국내로 들어온다. 당초 오늘까지 들어오기로 한 물량 중 280만 회분이 도착하지 않아 다시 공급 불안 우려가 나왔으나 한숨 돌리게 됐다. 하지만 여전히 9월 도입 물량이 불확실해 2차 접종이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는 가시지 않는다.

5일 오후 126만 3000회분 추가도입  

5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25분쯤 126만 3000회분의 모더나 백신이 인천 국제공항을 통해 들어왔다. 정부와 모더나 간 직계약 물량으로 미국 내 공장에서 출하됐다. 이번에 도입될 물량은 50대 연령층 2차 접종과 18~49세 1차 및 2차 접종 등에 쓰일 예정이다.

모더나는 지난달 6일 한국 정부에 ‘8월 공급 물량(850만 회분)의 절반 이하만 보낼 수 있다’고 일방적으로 통보했다. 유럽지역 백신 생산 관련 실험실 문제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이미 7월에도 한 차례 약속한 물량을 맞추지 못한 상태에서 8월에도 예정 공급량을 모두 줄 수 없다는 통보에 우리 정부는 미 모더나 본사에 대표단을 보내 항의했고, 양측은 9월 5일까지 701만 회분을 공급하는 것으로 협의했다. 정부는 대표단 귀국 후에도 실무협의를 벌였다. 정식 계약서를 쓰진 않고 이메일로 관련 내용을 주고받았다.

백신 접종 자료사진. 뉴스1

백신 접종 자료사진. 뉴스1

하루 늦게 255만회분 내일 도착 

이후 지난달 23일 101만 7000회분이 들어왔다. 하지만 8월에 들어온 물량은 이게 마지막이었다. 열흘이 지난 이달 2일에서야 102만 1000회분이 도입된 데 이어 이튿날 90만 5000회분이 추가됐다. 5일 도착한 물량까지 합치면 420만 6000회분뿐이다. 약속한 701만 회분 중 280만 4000회분이 빈다. 이 때문에 다시 공급물량 ‘펑크’ 논란이 불거졌다. 그러나 정부는 이날 오후 255만 2000회분이 6일 오후까지 추가로 도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예정대로 들어오면, 하루 늦었지만, 약속 물량을 거의 채우게 된다.

정부는 추석 전까지 전 국민의 70%를 1차 접종할 계획이다. 현재 남아있는 백신 재고로 이 숫자는 맞출 수 있다. 이날 오전까지 백신을 한 번이라도 맞은 사람은 3000만 명을 넘어섰다. 전 국민 70%(3627만 5168명) 접종까지 627만명가량 남았다. 9월 접종계획의 주력 백신이 화이자·모더나인데 5일 기준 화이자는 464만 9800회분, 모더나는 320만 9900회분이 각각 남았다. 이걸 모두 남은 1차 접종에 쓰면 목표는 채울 수 있다. 여기에 5~6일 모더나 추가물량과 8일 루마니아로부터 구매·공여받기로 한 화이자·모더나 백신도 있다.

현재 2차 물량 1000만 회분 이상 필요 

다만 9월 도입물량이 여전히 불확실한 상황이다. 물량 차질이 빚어지면, 이후 2차 접종계획이 꼬일 수 있다. 현재 1차 접종에서 화이자나 모더나를 맞은 사람은 1765만2456명이며 이 중 622만 1903명만 2차까지 접종을 마쳤다. 아직 2차 접종을 못 한 1143만 553명은 추가 접종을 해야 한다. 또 아직 1차 접종이 끝난 것도 아니다. 18~49세가 진행 중인 만큼 2차 접종에 필요 물량은 더 늘어나게 된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현재 정부의 접종목표(국민 70% 1차 접종)를 위해서는 이미 충분한 양을 확보하고 있다고 지금 판단하고 있다”며 “후속적으로 9월 공급계획을 지금 모더나사와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미시적인 공급 차질까지 문제 삼아 사과를 요청하거나 할 계획까지는 없다”며 “다만 이후의 9월 공급을 좀 더 안정적으로 가져가기 위해 지속적으로 긴밀하게 협의해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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