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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켈리, 47경기 연속 5이닝 이상 투구…양현종 기록에 타이

중앙일보

입력

프로야구 LG 트윈스 외국인 투수 케이시 켈리(32)가 KBO리그 최다 연속경기 5이닝 이상 투구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47경기 연속 5이닝 이상 투구해 KBO리그 최다 기록에 타이를 이룬 LG 켈리 [뉴스1]

47경기 연속 5이닝 이상 투구해 KBO리그 최다 기록에 타이를 이룬 LG 켈리 [뉴스1]

켈리는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과 3분의 2이닝 6피안타 5탈삼진 2실점으로 역투했다. 이로써 켈리는 지난해 두 번째 등판이었던 5월 16일 잠실 키움 히어로즈전부터 이날 NC전까지 47경기째 5이닝 이상 투구를 이어갔다.

앞서 이 기록을 혼자 보유했던 투수는 KIA 타이거즈 에이스였던 양현종(텍사스 레인저스)이다. 그는 2017년 6월 9일 넥센(현 키움)전부터 2018년 9월 21일 NC전까지 47경기에 등판하는 동안 한 번도 5회 이전에 마운드를 내려가지 않았다.

켈리가 다음 등판에서도 5이닝 이상 투구하면 양현종을 넘어 KBO리그 역대 최다 연속 경기 신기록을 작성하게 된다. 2019년 LG 유니폼을 입은 켈리는 세 시즌 통산 77경기 중 96%에 달하는 74경기에서 5회 이상을 버티는 위용을 뽐냈다.

다만 LG는 켈리의 역투에도 불구하고 NC에 2-5로 역전패했다. 6회까지 2-0으로 앞섰지만, 불펜이 7회 2점, 8회 3점을 각각 내줘 연승 행진을 '6'에서 마감했다. 1경기 차까지 좁혔던 선두 KT 위즈와 격차도 다시 2경기로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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