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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색기 짙다" 아사다마오와 엮는 日매체, 선 넘었다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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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왼쪽)와 아사다 마오. 사진 하퍼스바자·인스타그램

김연아(왼쪽)와 아사다 마오. 사진 하퍼스바자·인스타그램

일본의 한 매체가 일본 피겨 스케이터 아사다 마오(31)의 근황을 전하면서 라이벌이었던 ‘피겨 여왕’ 김연아를 언급했다.

지난달 31일 일본 매체 뉴스포스트세븐은 ‘김연아·아사다 마오 전혀 다른 은퇴 후 생활’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둘의 근황을 공개했다.

매체는 먼저 최근 하퍼스 바자 코리아 9월호에 나온 김연아의 화보를 소개하고는 소셜미디어에서 ‘섹시하다’, ‘색기가 짙다’는 반응이 나왔다고 전했다.

또 과거 김연아를 취재했던 A기자도 “김연아는 7년이 지난 지금도 스타일이 바뀌지 않았다”며 “당시에도 한국과 일본에서 팬이 많았던 미인선수였는데, 더 아름답고 진짜 모델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해당 매체는 두 선수의 인스타그램을 보면 이미지에 상당한 차이가 있다며 아사다는 요리를 하는 모습 등 친근감이 느껴지지만 김연아는 모델 뺨치는 포즈의 사진이 대부분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서로 경쟁하며 10대와 20대를 보낸 김연아와 아사다가 30대가 돼 서로 만나면 어떤 대화를 할지 궁금하다고 했다.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김연아(오른쪽)와 이를 바라보는 아사다 마오. 연합뉴스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김연아(오른쪽)와 이를 바라보는 아사다 마오. 연합뉴스

동갑내기 피겨 스케이터 김연아와 아사다는 주니어 때부터 김연아가 은퇴한 2014년까지 라이벌로 인식됐다. 김연아는 지난 2014년 은퇴 무렵 “아사다 마오와 어릴 때부터 10년 넘게 경쟁했다. 앞으로도 우리 둘만큼 비교 당하는 선수들은 없을 것 같다. 비슷한 점이 많은 선수여서 그런지 심정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아사다도 지난 2017년 은퇴 기자회견에서 “김연아와 나는 서로 좋은 자극을 주고 받았던 존재였다.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북돋워줬다”고 밝힌 바 있다.

아사다 마오가 해변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인스타그램 캡처

아사다 마오가 해변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인스타그램 캡처

“그나저나 둘 그만 엮어라”

해당 기사에 한국 네티즌들은 “가만히 있는 김연아는 왜 끌어들이느냐?”, “관심을 꺼달라”, “표현을 가려서 해달라” 등의 의견을 냈다. 일본 네티즌들도 “그만 엮어라”, “은퇴하고 각자 다른 삶을 살뿐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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