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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시경 “전국민 백신 접종? 말 잘듣는 국민 바람직 안해”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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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성시경. [유튜브 채널 ‘성시경’]

가수 성시경. [유튜브 채널 ‘성시경’]

가수 성시경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관련한 생각을 밝혔다.

성시경은 지난 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성시경’ 라이브 방송에서 팬들과 백신 접종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함부로 이야기해서는 안 되겠지만, 전체의 ‘선’을 위한 희생을 강요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성시경은 “전 국민의 안전을 위해서 많은 분들이 고생하고 있고, 그것을 위해 다 같이 한 가지 행동을 하자가 큰 주류 의견”이라며 “하지만 말 잘 듣는 국민이 되는 건 그렇게 바람직한 일은 아닌 것 같다”고 주장했다.

이어 “(백신에 대한) 반감이 있는 이유를 생각하면 컨트롤의 문제”라며 “백신은 어떻게 만들어진 것이며, 어떤 부작용과 어떤 효과가 있고 그걸 보여주는 그대로 믿지 않고 좀 더 의심하고 불안해하고 고민하는 것이 절대 나쁜 것은 아닌 것 같다”고 했다.

또 “요즘 그걸 나쁜 거로 몰고 가려는 분위기가 있는 것 같은데, 왜 반감이 생기는지를 다 같이 이야기할 수 있는 분위기가 돼야 한다”며 “자꾸 궁금해하는 세력이 생겨나면 이를 설명하고 이해시켜서 확신을 주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백신을 맞자, 안 맞자 이런 말이 아니라 계속 질문을 하고 불만을 갖고 있는 사람들을 너무 미워하거나 몰아 가지 말자는 의미”라며 “그들도 그렇게 말할 만한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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