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구한 남성들에게 두바이王 포상금 1인당 1600만원

중앙일보

입력 2021.09.02 21:00

2층 건물 난간에 매달려 있다 떨어진 고양이 한 마리를 남성 4명이 구했다. 트위터 캡처

2층 건물 난간에 매달려 있다 떨어진 고양이 한 마리를 남성 4명이 구했다. 트위터 캡처

두바이의 시민 4명이 건물에 아슬아슬하게 매달려있던 고양이를 구하자 두바이 왕이 이들에게 1인당 1만3700달러(약 16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했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간) 걸프뉴스 등 아랍에미리트 현지 언론은 두바이의 한 거리에서 남성 4명이 위험에 빠진 유기묘의 목숨을 구하는 영상이 현지에서 화제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영상을 보면 고양이 한 마리는 2층 건물 난간에 위태롭게 매달려 있다. 이를 본 남성 4명은 고양이를 구출하기 위해 담요를 펼치고 고양이를 받을 준비를 했다. 이때 고양이는 더는 버티지 못하고 떨어졌다. 다행히 고양이는 남성 4명이 펼치고 있던 담요 위로 떨어졌다.

고양이가 안전하게 담요 안에 떨어지자 남성들은 뿌듯한 표정을 지으며 고양이를 쓰다듬었다.

2층 건물 난간에서 떨어진 고양이 한 마리를 남성 4명이 받아내고 있다. 출처 트위터

2층 건물 난간에서 떨어진 고양이 한 마리를 남성 4명이 받아내고 있다. 출처 트위터

이후 해당 고양이가 임신 중이었다는 사실이 알려져 “배 속의 생명까지 지켜냈다”는 찬사를 받았다.

해당 동영상은 온라인상에 급속도로 퍼졌다.

급기야 아랍에미리트 부통령 겸 총리이자 두바이 국왕인 셰이크 모하메드 빈 라시드 알 막툼이 자신의 트위터에 해당 동영상을 올리는 등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알 막툼은 “아름다운 우리 도시에서 친절한 행동을 보게 돼 자랑스럽고 기쁘다”면서 “우리가 이 영웅들에게 감사함을 표현할 수 있게 누구인지 알려달라”고 트위터에 썼다.

수소문 결과 이번 구조작업에 참여한 4명은 안면이 없는 사이였다. 1명은 도로·교통 당국 운전사였고, 1명은 버스 운전사, 다른 1명은 식료품 가게를 운영했다.

알 막툼은 이들에게 각각 포상금 1만 3700달러(약 16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하며 작은 생명을 지켜낸 행동을 극찬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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