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필 간호사 파업 앞두고 개 사진 올린 文…靑 "이해해달라"

중앙일보

입력 2021.09.02 19:57

업데이트 2021.09.02 22:45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29일 관저 앞 마당에서 풍산개들과 시간을 보내고 있다. 사진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29일 관저 앞 마당에서 풍산개들과 시간을 보내고 있다. 사진 청와대

청와대는 2일 문재인 대통령이 전날 SNS를 통해 풍산개 새끼들을 공개한 것을 두고 일각에서 비판이 제기된 것에 대해 "많이 자란 풍산개의 모습을 국민과 공유하려 한 것"이라며 "널리 이해해달라"고 말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부와 보건의료노조의 협상이 긴박하게 진행되는 시점에서 부적절한 사진이었다는 지적이 나온다'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 관계자는 "국정이 항상 긴박하게 돌아간다는 점을 생각하면 언제 사진을 올리든 또 비판받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일각에서 이번 사진 공개가 남북평화에 대한 메시지를 던진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는 데 대해선 "(풍산개) 곰이가 북한에 와서 그에 대한 의미부여가 있는 듯한데 정치적 메시지를 담아 올리진 않으신 거로 이해하고 있다"고 일축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1일 페이스북에 반려견 곰이와 마루 사이에서 태어난 새끼 7마리의 모습과 이름을 공개하며 "희망하는 지자체들이 있다면 두 마리씩 분양하겠다"고 밝혔다. 곰이는 2018년 평양 남북정상회담 당시 김정은 북한 국문위원장에게 선물 받은 풍산개 두 마리 가운데 하나다.

일각에서는 이런 사진이 공개된 뒤 '보건의료노조의 총파업 예고 시한이 얼마 남지 않아 노정협의이 진행 중인 가운데 부적절한 SNS 게재였다'는 지적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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