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서 해방" 양복입고 껑충껑충…클럽서 몸 던진 英정치인

중앙일보

입력 2021.09.02 18:20

업데이트 2021.09.02 18:38

마이클 고브 영국 국무조정실장이 스코틀랜드의 한 클럽에서 춤을 추고 있는 모습. [사진 데일리메일 캡처]

마이클 고브 영국 국무조정실장이 스코틀랜드의 한 클럽에서 춤을 추고 있는 모습. [사진 데일리메일 캡처]

‘브렉시트’ 찬성론을 주도했던 영국의 한 정치인이 최근 영업을 재개한 한 클럽을 방문해 테크노 음악에 맞춰 흥겹게 춤을 추는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마이클 고브(54) 국무조정실장이 자신의 고향인 스코틀랜드 애버딘의 한 클럽에서 밤새 춤을 추는 모습이 목격됐다고 보도했다.

고브는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의 최측근으로 법무장관, 환경장관 등을 지냈으며 지금은 존슨 내각에서 국무조정실장을 맡고 있는 영국 유력 정치인이다.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를 적극적으로 추진한 인물 중 한 명이기도 하다.

클럽에서 목격된 고브 실장은 평소 점잖았던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무대에 몸을 던졌다. 그는 파티에 참석한 주변 사람들과 악수를 할 때만 춤을 멈췄다.

[자료 데일리메일 캡처]

[자료 데일리메일 캡처]

공개된 영상 속 고브 실장은 넥타이를 하지 않은 세미 정장 차림으로 음악에 맞춰 뛰고 스텝을 밟으면서 손을 흔든다. 또 사람들이 그에게 마실 것을 사주기도 했으며 그와 농담을 주고받기도 했다고 한다.

현장에 있는 한 사람은 고브 실장이 클럽에서 춤을 추고 있는 것이 믿을 수 없다는 듯 “이게 진짜냐”고 소리치기도 한다.

뮤지션 엠마 라멘트는 이 같은 고브의 모습이 담긴 동영상을 인스타그램에 올리면서 “싱글이 된 고브가 테크노 음악 비트에 맞춰 무대를 휩쓸고 있다”고 올렸다.

라멘트는 “고브는 정말 즐기고 있었다”며 “내가 클럽에 있는 동안 그가 무대를 떠나는 것을 보지 못했다”고 했다. 또 “토리당은 스코틀랜드에서 인기가 많지는 않지만 사람들은 대부분 고브에게 친절했다”라며 “코로나19로 장기간 폐쇄됐다 다시 문을 연 스코틀랜드의 밤 문화를 즐길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데일리메일은 고브가 지난달 전 부인인 새러 바인 칼럼니스트와 20년간 결혼 생활에 마침표를 찍은 사실을 언급하면서 고브가 밤새 파티를 즐기며 자유를 만끽했다고 보도했다.

[자료 데일리메일 캡처]

[자료 데일리메일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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