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inion :e글중심

알바생 성추행 혐의 사장, 고소하니 "합의하자"

중앙일보

입력 2021.09.02 15:51

업데이트 2021.09.02 15:58

기사내용과 관련 없는 자료사진. 중앙포토

기사내용과 관련 없는 자료사진. 중앙포토

배달음식업체에서 일하던 20대 아르바이트생이 사장에게 상습 성추행을 당했다며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아르바이트생은 사장이 신체 접촉은 물론이고 성적으로 수치심을 느낄 수 있는 발언도 했다고 주장합니다.

올해 초, 대학생 A씨는 서울의 한 배달음식업체에서 아르바이트생으로 근무를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일을 시작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사장이 앞치마를 매 주겠다며 허리를 만지는 등 상습적으로 성추행을 했다고 경찰에 고소를 했습니다. 신체 부위에 대해 평가하는 말을 하며 모욕적인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고 A씨는 주장합니다. 지난 6월 경찰에 고소 후 A씨는 일을 그만뒀습니다. 그 후 고소 사실을 안 사장은 합의금을 줄 테니 고소를 취하해달라며 A씨에게 연락을 했다는 게 A씨 얘기입니다. A씨는 이런 연락에도 큰 두려움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네티즌들은 상습 성추행이 사실이라면 분노할 일이라는 반응입니다. “어린 학생이 알바해서 돈 벌겠다는데 더럽고 추잡한 짓거리나 하고 공개적으로 망신당했으면 좋겠네.” “성추행 실컷 하고 고소당하니까 돈 줄테니 고소 취하 해달라고? 어느 업체 누구인지 신상 공개해라!” “사회 생활을 올바로 할 수 있게 지도는 못 해줄 망정, 어리고 어린 학생을 성추행까지. 정말 못됐다.”

자신이 겪었던 비슷한 경험을 이야기하는 네티즌도 많습니다. “나도 거래처 사장이 갈 때마다 상습적으로 몸에 뭐 떼어준다면서 만졌던 기억이 나네. 어려서 어떻게 해야 될 지 몰라서 신고도 못 했었는데.” “대학 입학 앞두고 단기 알바 갔을 때 직원이 데려가서 성적 발언했던 게 몇 년이 지나도 기억난다.”

반복되는 사건에 처벌을 강화하고 확실하게 예방 교육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큽니다. “성추행, 강간폭행범들은 그 어떤 나라보다 강력한 법을 만들어 처벌해야 될 듯” “성범죄를 무슨 경범죄 정도로 생각하고 풀어주고들 하니 전과 몇 범, 별 달고 나와서 또 죄 짓고 점점 극악무도한 죄를 짓는 거다.” “처벌도 처벌인데 이런 일이 반복되는 걸 보면 성범죄나 갑질 예방 교육도 제대로 해야 된다. 이런 일이 한 두 번인가.”

e글중심이 네티즌의 다양한 생각을 모았습니다.

* e 글 중심(衆心)은 '인터넷 대중의 마음을 읽는다'는 뜻을 담았습니다.

* 커뮤니티 글 제목을 클릭하시면 원문을 볼 수 있습니다.

* 반말과 비속어가 있더라도 원문에 충실하기 위해 그대로 인용합니다.

#네이트

"피해보는 상황을 만들거냐 가해자는 처벌하고 피해자는 구제해야지 피해자만 죽어라 피해보면 끝나는거야?"

ID 'jmll****'

#네이버

"남녀 불문하고 많이들 발생할 수 있습니다. 꼭 이처럼 자료 수집해서 고소 하세요. 우리 젊은 학생들이 얼마나 치열하게 공부하고 열심히 사는데.. 어른들이 격려는 못 해 주고 성추행이나 하고.."

ID 'ksa5****'

#네이버

"다른 애가 또 당한다"

ID 'lime****'

#다음

"이런 일이 반복되는걸 보면 예방 교육도 제대로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업주는 저런 더러운 짓 안할 수 있게, 알바생은 혹여나 피해를 받으면 잘 대처할 수 있게 교육을 확실히 시켜야 한다. 언제까지 똑같은 기사만 나오게 할거냐."

ID '둥둥'

#다음

"가게는 이제 접어야겠고, 남의 귀한 딸 추행한 대가를 받고 평생 참회하며 사시길 바라오"

ID '일승지기'

#네이버

"처벌하라고!!! 처벌을 그따구로 하니까 다 이런 기사. 진짜 보기 싫다."

ID 'shse****'

이소헌 인턴기자

지금 커뮤니티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는 이슈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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