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언론중재법 개정안 논의를 위한 여·야 8인 기구 구성에 김용민·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포함된 것에 대해 "조국 사수 부대원, 조국 대리인 말고 차라리 조국 씨를 직접 투입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 최고위원은 2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이 악법을 주도한 김용민 의원, 악법의 '묻지마 법사위 처리'를 주장한 김종민 의원을 협의체에 넣었다"며 "악법의 일방 강행 처리를 국민들 추석 밥상에서 일시적으로 슬쩍 빼기 위한 꼼수로밖에 볼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불법을 불법이라 말한 사람들에게 민주당이 가짜뉴스의 누명을 씌운 것은 조국 사태 때부터"라며 "조국 씨와 일가를 사사건건 비호한 김용민 의원, '95%의 허위사실 공격'이라고 강변한 김종민 의원은 조국 대리인 자격으로 협의체에 참여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협의체는 언론재갈법 영구 폐기부터 선언하고 언론의 자유와 책임, 법의 실효성을 함께 높이는 사회적 합의를 내놔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