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로만 두 골… A매치 최다 득점 기록 세운 호날두

중앙일보

입력 2021.09.02 07:36

업데이트 2021.09.02 07:45

역전 결승골을 넣고 상의 탈의를 하며 기뻐하는 호날두. [EPA=연합뉴스]

역전 결승골을 넣고 상의 탈의를 하며 기뻐하는 호날두. [EPA=연합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포르투갈)가 A매치 최다 득점자로 우뚝 섰다.

아일랜드와 월드컵 예선에서 A매치 110, 111호 골
이란 전설 알리 다에이 제치고 최다 득점 단독 1위

호날두는 2일(한국시간) 포르투갈 알가르브 이스타디우 알가르브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유럽 예선 A조 4차전 아일랜드와 경기에서 두 골을 넣었다.

호날두는 이란 축구 전설 알리 다에이(52·109골)를 제치고 국가대표팀 경기 역대 최다골 주인공이 됐다. 2003년 카자흐스탄과 경기를 시작으로 180경기에 출전한 호날두는 111골을 넣었다.

포르투갈도 호날두의 활약에 힘입어 2-1 역전승을 거뒀다. 포르투갈은 3승 1무를 기록하면서 조 1위를 달렸다.

호날두는 전반 10분 만에 득점 기회를 잡았다.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제프 핸드릭에게 반칙을 당하면서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키커로 나섰다. 하지만 골키퍼 개빈 바주누 선방에 막혀 성공시키지 못했다. 계속 공세를 펴던 포르투갈은 전반 45분 존 이건에게 골을 내주고 0-1로 뒤진 채 전반을 마쳤다. 포르투갈은 후반에도 막판까지 득점하지 못해 패색이 짙었다.

헤더골을 터트리는 호날두. [EPA=연합뉴스]

헤더골을 터트리는 호날두. [EPA=연합뉴스]

하지만 호날두가 자신의 강점인 헤더 능력을 발휘했다. 후반 44분 곤살로 게데스아 오른쪽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뛰어올라 머리로 갖다댔고, 오른쪽 구석으로 들어갔다. 호날두의 A매치 110번째 골. 호날두는 추가시간에도 주앙 마리우가 올려준 공을 같은 자리에서 같은 코스로 받아넣어 역전승을 이끌었다.

호날두는 경기 뒤 "최다 득점 기록을 세워 기쁘다. 역전이라는 특별한 순간을 맞이한 것도 행복했다. 동료들에게 감사하다. 페널티킥을 놓치긴 했지만 때때로 나오는 실수이며 경기의 일부"라고 말했다.

한편 호날두는 역전골을 넣고 특유의 '호우' 세리머니를 했다. 그러나 상의 탈의를 하는 바람에 경고를 받았고, 아제르바이잔과 5차전엔 경고 누적으로 뛸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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