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총선 앞두고 군인·공무원에 현금 24만원 지급…“지지율 올리려고?”

중앙일보

입력 2021.09.01 10:54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AP]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AP]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군인과 검‧경 공무원 등에게 1만 5000루블(한화 약 24만원)을 현금으로 지급한다.

타스‧로이터 통신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크렘린궁은 지난달 31일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2개의 대통령령을 자체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타스는 “군과 경찰, 검찰, 연방 수사위원회 등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은 이달 내로 일시불로 1인당 1만 5000루블을 받게 된다”고 보도했다.

푸틴 대통령은 또 연금수급자들에게 1만 루블(약 16만원)도 지급하기로 했다.

크렘린궁은 대통령령 문서에서 “이번 지원의 목적은 사회적 복지 보장에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일각에선 이달 예정된 총선을 앞두고 정부 여당의 지지율을 올리기 위한 조치라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크렘린은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한편 총선을 앞두고 현재 수감 중인 러시아의 대표적 야권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의 주변 인사들이 속속 해외로 출국하고 있다. 인테르팍스 통신은 지난달 30일 자체 소식통을 인용 “나발니의 대변인으로 일해온 키라 야르미슈가 핀란드 헬싱키로 출국했다”고 전했다.

지난 8일에는 나발니가 세운 ‘반부패재단’ 변호사이자 나발니의 가장 가까운 여성 동지인 류보피소볼이 방역 규정 위반과 관련한 주거 제한 등의 법원 판결을 받은 지 닷새 만에 해외로 도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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