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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페루 안데스산맥 버스 추락 32명 참변, 지난 주에도 16명 사망

중앙일보

입력

페루 안데스 산지의 고속도로를 달리던 버스가 31일(현지시각) 이른 시간에 높다란 절벽에서 추락해 최소 32명의 승객이 사망했다.

31일 페루 안데스의 중앙고속도로에서 절벽 아래로 추락한 버스가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게 찌그러진 채 벼랑에 걸쳐 있다. 최소 32명이 숨지고 20여명이 다쳤다. EPA=연합뉴스

31일 페루 안데스의 중앙고속도로에서 절벽 아래로 추락한 버스가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게 찌그러진 채 벼랑에 걸쳐 있다. 최소 32명이 숨지고 20여명이 다쳤다. EPA=연합뉴스

구조대가 생존자를 구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구조대가 생존자를 구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사고를 당한 승객의 가족이 현장에 도착해 슬퍼하고 있다. 최소 32명의 사망자 중에는 2명의 어린이도 포함돼 있다. AFP=연합뉴스

사고를 당한 승객의 가족이 현장에 도착해 슬퍼하고 있다. 최소 32명의 사망자 중에는 2명의 어린이도 포함돼 있다. AFP=연합뉴스

사건은 수도 리마와 안데스 중부지역 대부분을 연결하는 통로인 페루의 중앙고속도로가 지나가는 마투카나 마을 근처에서 발생했다. 리마에서 60km 떨어진 지점으로, 차로를 이탈한 버스는 높이 200m 계곡 아래로 추락했다. 버스에는 64명의 승객이 타고 있었다고 경찰 관계자는 현지 언론에 밝혔다.

절벽을 굴러내린 버스는 처참한 모습이다. AFP=연합뉴스

절벽을 굴러내린 버스는 처참한 모습이다. AFP=연합뉴스

페루 안데스 산맥에서의 버스 추락사고는 불과 며칠 전에도 발생했다. 지난 금요일 광산 노동자들을 태운 버스가 절벽에서 떨어져 16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불과 닷새 사이에 대형 교통사고가 잇따라 발생하자 네티즌 사이에서는 교통사고의 저주가 내린 것 아니냐는 말이 퍼진다.

구조대가 시신을 수습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구조대가 시신을 수습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구조대가 사고 현장에서 시신을 수습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구조대가 사고 현장에서 시신을 수습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안데스 산맥은 페루 국토 전체에 걸쳐 있고 절벽 위를 달리는 도로는 아찔하다. 그렇지만 도로 관리는 부실하고 과속은 멈추지 않으며 당국의 단속도 별로 없다.

사고 현장을 아래서 본 모습. 안데스 산지의 고속도로는 절벽 위를 달린다. AFP=연합뉴스

사고 현장을 아래서 본 모습. 안데스 산지의 고속도로는 절벽 위를 달린다.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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