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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 덮친뒤 신발만 벗겨 달아났다…CCTV 찍힌 엽기적인 그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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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 화면. 오클랜드 경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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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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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한 남성이 젊은 여성들의 신발을 훔쳐 달아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1일 뉴질랜드 현지 언론은 지난 6월 2일 오클랜드 도심 아파트에서 한 남성이 젊은 여성의 신발을 빼앗기 위해 여성을 공격한 사건이 벌어졌다고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는 키 180㎝의 단단한 체격이며,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 사이의 아시아계다. 당시 인상착의는 청색 후드티와 청바지, 검은색 운동화이며 의료용 마스크를 착용했다고 한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들이 더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사건은 젊은 여성들을 향한 역겨운 범죄다. 이 사람이 누군지 아는 분은 제보해달라”고 요청했다.

경찰은 해당 사건이 일어난 아파트 내 폐쇄회로(CC)TV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사건은 오후 6시경 벌어졌다. 영상 속 용의자는 아파트로 들어가는 젊은 여성의 뒤를 따라갔다. 여성은 이때까지 남성의 정체를 눈치채지 못했다. 둘은 곧 엘리베이터에 함께 탔다. 여성이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는 순간, 남성은 여성을 복도에 쓰러뜨린 뒤 신발을 훔쳐 달아나려고 시도했다. 그러나 넘어진 여성이 비명을 지르면서 아파트 주민들이 그를 막기 위해 밖으로 나왔고, 범인은 신발을 돌려주고 건물을 빠져나왔다.

이 남성은 10분 뒤 또 다른 아파트에서 같은 수법으로 범행을 저질렀다. 이 남성은 아파트 계단에서 여성의 신발 한 짝을 빼앗아 달아났다. 공개된 영상 중에는 범인이 CCTV를 정면으로 응시하는 장면도 나왔다.

현지 경찰은 범행 재발을 막기 위해 시민들로부터 추가 제보를 수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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