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효준(25·피츠버그 파이리츠)이 마이너리그 강등 8일 만에 다시 메이저리그(MLB)로 올라왔다.
피츠버그 구단은 1일(한국시간) "오른쪽 팔꿈치 통증을 호소한 내야수 마이클 차비스를 부상자 명단(IL)에 올리고 박효준을 콜업했다"고 발표했다.
박효준은 2015년 뉴욕 양키스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뒤 지난 7월 17일 꿈에 그리던 MLB 데뷔전을 치렀다. 그러나 열흘 뒤인 27일 피츠버그로 트레이드돼 양키스를 떠났다.
박효준은 피츠버그 이적 후 빅리그에서 꾸준히 출전 기회를 잡았지만, 타격 슬럼프를 겪다 지난달 24일 마이너리그 트리플A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로 내려갔다. MLB 성적은 타율 0.197, 홈런 1개, 5타점이다.
피츠버그는 최근 타격코치를 해고할 정도로 팀 타선 부진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박효준이 새로운 활력소 역할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