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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경영 "대통령되면 국회의원 다 정신교육대로…안상수 제외"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대선 출마를 선언한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가 “내가 대통령이 되면 국회의원 전원 정신교육대로 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단 안상수 전 의원은 제외”라고 단서를 달았다.

허 명예대표는 8월 31일 페이스북에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인 안상수 전 인천시장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시하면서 이처럼 말했다. 두 후보는 이날 경기 양주시에 위치한 하늘궁에서 회동하고 협력하겠다는 취지의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왼쪽)와 안상수 전 인천시장이 8월 31일 경기 양주시에 위치한 하늘궁에서 회동했다. [허경영 페이스북 캡처]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왼쪽)와 안상수 전 인천시장이 8월 31일 경기 양주시에 위치한 하늘궁에서 회동했다. [허경영 페이스북 캡처]

허 명예대표는 “허경영♥안상수”라는 문구를 강조해서 적었다. 그러면서 “허경영이 대통령이 되면 국회의원 전원 정신교육대로 들어갈 텐데, 안상수 전 의원님은 제외하도록 하겠다. 훌륭하신 분이다”라고 말했다.

두 후보는 이날 공동선언문에서 “정파의 사리사욕을 버리고 코로나19로 신음하고 있는 자영업자와 국민의 민생고를 혁명적으로 구제할 정책을 마련하고 함께 힘을 모으기로 했다. 향후에도 나라와 국민을 위해 협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안 전 시장은 “허 후보야말로 30년 전부터 선견으로 나라와 국민을 위해 저출산 대책을 제시했다. 당시에는 비난과 조롱이 쏟아졌는데 이에 굴하지 않고 혁명 정책을 주장한 결과 오늘날 여야 주자들이 모방하는 날이 왔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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