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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우, 세계 24위 오펠카에 져 US 오픈 1회전 탈락

중앙일보

입력

한국 테니스의 간판 권순우(24·당진시청)가 올해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US오픈 테니스 대회 1회전에서 탈락했다.

1일(한국시간) US 오픈 1회전에서 오펠카와 맞대결하는 권순우 [AP=연합뉴스]

1일(한국시간) US 오픈 1회전에서 오펠카와 맞대결하는 권순우 [AP=연합뉴스]

권순우는 1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1회전에서 세계 랭킹 24위인 라일리 오펠카(24·미국)에게 세트스코어 0-3(6-7〈3-7〉, 4-6, 4-6)으로 졌다.

세계 랭킹 76위인 권순우는 지난해 US오픈 2회전에 올랐지만, 올해는 첫 경기 벽을 넘지 못하고 돌아섰다. 그는 올해 4대 메이저 대회 중 프랑스오픈에서 3회전(32강) 진출로 개인 최고 성적을 냈다. 윔블던은 2회전, 호주오픈과 US오픈은 1회전에서 각각 탈락했다.

권순우는 이번 대회 단식 본선 1회전 출전 상금으로 7만5000만 달러(약 8600만원)를 받는다.

권순우가 US오픈 첫 상대로 만난 오펠카는 키 2m11㎝로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선수 가운데 최장신이다. 권순우(1m80㎝)와 31㎝ 차이가 난다. 오펠카는 장신에서 내리꽂는 최고 시속 226㎞의 광속 서브를 앞세워 서브 에이스 33개를 성공했다.

권순우도 서브 에이스 13개(최고 시속 194㎞)로 맞섰지만, 상대 서브 게임은 한 차례도 빼앗지 못했다. 결국 2~3세트에서 브레이크 포인트 기회를 얻지 못하고 2시간 12분 만에 승리를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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