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 내비게이션 2022 수시 특집] 먼저 주력할 ‘키 전형’ 결정 후에 수능·면접 등 준비해야

중앙일보

입력 2021.09.01 00:07

지면보기

01면

전년도 학생부종합전형의 입시 결과 참고 / 수능 최저학력기준 적용 등 선발 방법 체크 / 지원 대학 면접 등 기출문제로 경향 파악을

건국대가 40억원을 투자해 만든 메이커 스페이스인 ‘KU스마트 팩토리’. 학생들이 창의적 아이디어를 발굴·공유하고, 직접 이를 시제품으로 제조해볼 수 있는 오픈랩이다. [사진 건국대]

건국대가 40억원을 투자해 만든 메이커 스페이스인 ‘KU스마트 팩토리’. 학생들이 창의적 아이디어를 발굴·공유하고, 직접 이를 시제품으로 제조해볼 수 있는 오픈랩이다. [사진 건국대]

2022학년 수시 전략  전문가에게 듣는다

2022학년도에는 수도권 대학을 중심으로 정시모집 비중이 확대되고 학생부교과전형인 지역균형전형이 신설되면서 학생부종합전형의 비중이 축소됐다. 그러나 서울 소재 대학의 경우 전년도에 비해 선발 비중이 감소하기는 했지만 수시모집의 약 52%를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선발하면서 서울 소재 대학은 학생부종합전형, 지방 소재 대학은 학생부교과전형 중심의 선발 경향이 올해 역시 유지되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온라인 수업 진행, 의·약학계열 확대·신설 등으로 반수생을 비롯해 수능을 준비하는 졸업생이 증가했다. 수능 기준 졸업생 수 역시 전년도에 비해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통상 졸업생이 수능에서 유리하므로 수능 최저학력기준의 충족 여부를 예측할 때 막연하게 등급을 유지·상승시킬 수 있다는 기대보다는 스스로에게 보다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는 것이 좋다. 특히 올해 달라진 수능으로 인해 인문계열은 보다 보수적으로 판단하는 것이 필요하다.

수시 지원전략의 출발은 학생부 성적, 서류 및 면접, 논술 준비도 등에 따라 본인이 주력해야 할 키(KEY) 전형을 결정하는 것이다. 그 후 지원 대학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고려해 남은 기간 효율적으로 수능을 준비해야 한다.

학생부교과전형의 경우 이미 확정된 학생부 성적을 기준으로 지원 대학을 결정하기 때문에 선택의 범위가 넓지 않지만, 남은 기간 수능이라는 변수가 존재한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할 경우 경쟁에서 우위에 있게 되고, 수능 성적에 따라 지원 가능한 대학이 달라지기 때문에 본인의 모의평가 성적과 남은 기간 수능 영역별 학습 전략에 따라 합격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학생부종합전형의 비중이 높은 상위권 대학의 경우 학생부교과전형 신설이 대부분이라 전년도 입시 결과를 참고할 수 없는 어려움이 있다. 다만 학생부종합전형에 비해 높게 합격선이 형성된다는 점을 고려해 전년도 학생부종합전형의 입시 결과를 참고하되, 수능 최저학력기준의 적용 여부, 대학에 따라 면접 등을 활용하는 경우 합격선이 달라지므로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선발 방법을 체크하도록 하자.

학생부종합전형의 경우 학생부, 자기소개서 등 지원 서류를 철저히 준비하되, 너무 많은 시간을 뺏기지 않도록 최대한 시간을 효율적으로 배분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지원 대학의 면접 기출 문제를 통해 출제 경향을 파악하고 모의 면접을 통해 실전에서 당황하지 않도록 다양한 면접 상황에 대비하는 것이 좋다.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대학별로 비대면 면접 도입 등 평가 방법이 변경될 수 있으므로 원서 접수 전 반드시 변경 내용을 확인해야 한다. 본인의 학생부 기재 내용을 토대로 예상 질문과 답변을 뽑아 대비하되 비대면 면접의 경우 영상을 미리 촬영해서 전문가의 평가를 받아보는 등 모의 면접을 해보는 것이 크게 도움이 된다.

논술 전형에 지원한 경우 논술을 수능 이전에 실시하느냐 이후에 실시하느냐에 따라 준비 전략을 달리 세워야 한다. 상대적으로 학생부 성적이 불리하나 수능 성적에서 유리한 수험생들이 수시모집에서 대학을 상향해 지원하는 전형이 논술전형이다. 학생부 교과 성적이 3등급 내외의 수험생들이 주로 지원하며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시킬 수 있다면 합격 가능성이 크게 높아지므로 논술뿐 아니라 지원 대학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목표로 수능 영역별 맞춤 전략을 세워야 한다. 남은 기간 지원 대학의 논술 출제 경향을 다시 한 번 점검하고, 올해의 주요 사회적 이슈 등을 찾아 본인의 입장을 틈틈이 정리해두면 좋다. 또한 실제와 같은 조건에서 실전 연습을 해보고 첨삭을 받아보도록 하자.

수시모집에서 합격 가능성을 판단할 때 가장 많이 참고하는 자료는 지원 대학의 전년도 입시 결과로 대부분의 대학에서 전년도 경쟁률 및 합격자 성적 등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고 있다. 다만, 대학마다 공개하는 입시 결과의 산출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본인의 학생부 등급과 단순 비교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 지원 대학에서 공개한 입시 결과의 산출 기준과 전년도와 달라진 올해의 학생부 산출 방법까지 체크해야 정확한 합격 가능성을 가늠할 수 있다.

이만기 유웨이교육평가연구소장 겸 부사장

이만기 유웨이교육평가연구소장 겸 부사장

9월 모의평가 성적이 발표되고 수시 원서 접수가 마무리되면 남은 기간 수시 지원 대학의 수능 최저학력기준과 정시 지원 희망 대학의 수능 영역별 가중치 등을 고려해 성적을 올릴 수 있는 영역을 집중 공략하는 효율적인 수능 학습 전략이 필요하다. 수능 응시 영역 모두에 골고루 힘을 쏟기보다는 꼭 등급을 올려야 하는 영역(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 조건, 특정 등급 컷에 작은 점수 차이로 미치지 못하는 영역, 수시 지원 대학의 논술고사 유형과 관련 높은 영역, 정시 지원 희망 대학에서 가중치가 높은 영역)을 정하고 우선 순위를 두어 공략하자. 모든 영역에 골고루 시간을 투자하기보다는 과목 간의 우선 순위를 정해 적절하게 시간을 배분하는 효율성이 높은 수능 전략이 필요하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Innovation Lab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