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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서비스 1위…속도 SKT, 커버리지 LGU+, 다중시설 KT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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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4면

정부의 5세대(5G) 이동통신 품질 평가에서 SK텔레콤의 다운로드 속도가 가장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KT와 LG유플러스 순이었다. 5G 커버리지(양호한 통신이 가능한 구역)는 LG유플러스, KT, SKT 순으로 넓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5G 서비스 커버리지 점검 및 품질평가 중간결과’를 31일 발표했다. SKT, KT, LGU+ 등 이동통신 3사의 평균 5G 다운로드 속도는 808.45Mbps(데이터 전송속도 단위·초당 백만 비트), 평균 업로드 속도는 83.93Mbps로 각각 지난해 하반기(690.47Mbps, 63.32Mbps)보다 17%, 32.5%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5G 서비스 품질평가 결과. 그래픽=신재민 기자 shin.jaemin@joongang.co.kr

5G 서비스 품질평가 결과. 그래픽=신재민 기자 shin.jaemin@joongang.co.kr

통신사별 다운로드 속도는 SKT 923.20Mbps, KT 782.21Mbps, LGU+ 719.94Mbps 순으로 높았다. 이 수치가 높을수록 속도가 빠르다. 5G 서비스로 다운로드 이용 중 4세대(LTE)로 전환된 비율은 평균 1.22%, 업로드 이용 중 전환 비율은 1.25%였다. 지난해 하반기 각각 5.49%, 5.29%였던 것과 비교해 품질이 개선됐다.

도시 유형별로 보면 대도시의 다운로드 속도가 850.62Mbps로 중소도시(781.59Mbps)보다 69.03Mbps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인천이 887.05Mbps로 가장 높았으며 가장 낮은 곳은 668.97Mbps의 전남이었다.

교통 인프라에서는 지하철 객차 평균 다운로드 속도가 916.42Mbps로 가장 높고, KTX·SRT가 449.68Mbps로 가장 낮았다.

5G 서비스 커버리지는 5월 기준으로 3사 평균 6271.12㎢로 나타났다. 통신사 별로는 LGU+ 6805㎢, KT 6333㎢, SKT 5675㎢였다. 이통 3사는 전국의 면적을 가로 75m, 세로 75m 단위로 구분해 5G 이용 가능 지역 정보를 제공한다. 정부가 전국 100개 지역, 300개 커버리지를 점검한 결과 과대 표시한 지역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85개 시 주요 다중이용시설 4500여 개의 5G 서비스 구축 현황을 조사한 결과 4월 기준 이통 3사 평균 3707개 다중이용시설에서 5G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평가됐다. 통신사별로는 KT가 4205개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SKT 3923개, LGU  2992개 순이다. 지난해 11월 평균 2792개에서 더 늘었다. 전국 지하철 중 5G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역사는 1028개 중 835개로 나타났다.

정창림 과기부 통신정책관은  “5G 커버리지나 망 안정성을 의미하는 LTE 전환율은 향상됐지만, 사용자가 체감할 수 있을 만큼 충분히 개선됐다고 보기 어렵다”며 “특히 농어촌 공동망을 차질없이 준비할 수 있도록 하고, 더 다양하고 저렴한 요금제가 나올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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