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부의장에 정진석, 야당 몫 상임위원장 7명 선출

중앙일보

입력 2021.09.01 00:03

지면보기

종합 16면

정진석

정진석

국민의힘 최다선(5선)인 정진석(사진) 의원이 31일 야당 몫 국회 부의장으로 선출됐다.

정 의원은 이날 오후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245표 중 231표를 얻어 국회 부의장에 당선됐다. 21대 국회 출범 이후 야당 몫 국회 부의장이 공석으로 남겨진 지 1년 3개월 만이다.

정 의원은 취임사에서 “언론중재법 강행처리가 철회됐다. 여야가 합의한 대로 내달 27일까지 최선의 안을 마련할 수 있었으면 한다”며 “21대 국회에 들어와서 다수결 독재와 일방통행식 국회 운영이 횡행했다”고 했다. 이어 “지난 몇 년간 우리 의회 민주주의가 큰 상처를 입었다. 1987년 체제 이후 지켜온 의회의 관행과 질서가 크게 훼손됐다”며 “의회 민주주의는 다수결 만능주의가 아니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최종적으로 표결할 때까지 소수의 의견을 받아들이고,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숙의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며 “대화와 타협이 의회민주주의의 본령”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국회는 이날 야당 몫 국회 상임위원장 7명을 새로 선출했다. 정무(윤재옥)·교육(조해진)·문체(이채익)·농해수(김태흠)·환노(박대출)·국토(이헌승)·예결특위(이종배) 위원장 등이다. 모두 국민의힘 3선 의원들이다. 이로써 국회 상임위원장은 민주당 독식이 아닌 의석수 비례에 따라 민주당 11, 국민의힘 7로 나누어져 원구성이 정상화됐다.

국회 법사위의 권한 축소를 골자로 하는 국회법 개정안도 이날 본회의를 통과했다. 법사위의 법안 심사 권한을 체계·자구 심사로만 한정하고, 심사 기간도 120일에서 60일로 줄이는 내용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Innovation Lab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