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정몽구, 백신혁신센터에 100억 기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6면

정몽구

정몽구

정몽구(사진) 현대자동차그룹 명예회장이 ‘정몽구 백신혁신센터’ 설립을 위해 고대병원(고려대의료원)에 100억원을 기부했다.

현대차그룹과 학교법인 고려중앙학원은 31일 고려대 인촌기념관에서 ‘기부금 약정 체결식’을 진행했다. 정 명예회장은 “현대차그룹을 성원해주신 국민께 도움이 되기 위해 국산 백신 개발에 기여할 백신혁신센터에 기부하게 됐다”면서 “감염병을 극복해 건강과 행복을 되찾는데, 조금이나마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기부금은 ‘정몽구 백신혁신센터’를 운영할 고대병원에 전달돼 글로벌 감염병 예방 및 치료를 위한 백신 개발과 연구 인프라 확충 등에 사용된다.

이날 기부금 약정 체결식에는 정 명예회장을 대신해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참석했고, 김재호 고려중앙학원 이사장, 정진택 고대 총장과 김영훈 의무부총장, 현대차그룹의 김걸·공영운 사장도 자리를 함께했다. 정 회장은 “정몽구 명예회장님은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언제나 고민해 오셨다”며 “국내 최고 수준의 의료 연구진으로 구성된 고대병원에 백신혁신센터를 설립하고 대한민국 백신 주권을 확보하는 과정에 명예회장님의 뜻이 더해져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기부금은 정몽구 백신혁신센터 설립과 운영에 소중하게 사용되면서 감염병 예방과 치료 기술 개발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