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일본서 발견된 델타변이의 변이, 6월에 국내서 이미 확인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0면

최근 일본에서 확인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델타 변이의 새로운 변이인 ‘N501S’가 국내에서도 이미 확인된 것으로 나타났다. NS01S는 델타 변이의 일종인데, 전파력이나 백신에 대한 영향력 등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지난달 31일 정례 브리핑에서 “N501S는 해외 입국 사례 중에서 1명 확인된 경우가 있었다. 6월경 밝혀진 것”이라고 발표했다. 해당 입국자는 검역 단계에서 확진 사실이 확인돼 바로 격리됐다. 이후 국내에서 추가 감염자는 나오지 않았다.

이날 일본 NHK방송에 따르면 도쿄의대 연구팀은 지난달 중순 이 대학 부속병원에서 진료받은 델타 변이 감염자로부터 채취한 바이러스의 유전자 검사 결과 ‘N501S’라는 것을 확인했다. 이 환자는 해외여행이나 해외 입국자 접촉 이력이 없다고 한다. 국내 감염이라는 얘기다. NHK는 “지금까지 세계적으로 8건이 보고된 이 변이가 일본에서 확인된 것은 처음”이라고 전했다.

이상원 단장은 “해당 변이는 일본이 최초로 발견한 게 아니고, 다른 나라에서 이미 확인된 게 일본에서 처음 확인됐다는 의미”라며 “델타 변이의 새로운 일족이라는 정도만 확인됐고, 어떤 성질이 있는지 알려진 게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내 신규 확진자 대부분이 변이 바이러스 감염인 것으로 나타났다. 방대본에 따르면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의 94.8%가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였고, 이 중 94.3%가 델타 변이였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